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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싱싱콘서트, 지역 관광명소로 자리매김 중

예산 1억8,900만원 투입해 5개월간 17차 콘서트 진행, 방문객 1만4,120명 참가

  • 박주성 기자 pressmania@naver.com
  • 입력 2017.12.01 21:00
  • 수정 2017.12.01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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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15일부터 매주 토요일 해조류센터광장을 들썩이게 했던 완도 토요싱싱콘서트가 11월 25일 약 5개월간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지난 7월 15일부터 11월 25일까지 매주 토요일 해조류센터 광장에서 진행된 완도 토요싱싱콘서트가 약 5개월간의 여정을 마무리한 가운데, 한계점도 있지만 지난해 주말싱싱장터에 비하면 통계상이나 내용면에서 나름대로 선전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완도군에 따르면 올해 2017년도 토요싱싱콘서트의 결과는 예산 1억8,900만원를 투입해 방문객 1만4,120명이 참가했다. 이 중 외부 관광객이 7,570명으로 53%를 차지했으며, 17차 콘서트에 평균 방문인원은 830여명이다. 배부된 싱싱쿠폰과 경품권은 각각 7,984매와 8,830매로 할인을 해주는 싱싱쿠폰이 아직 회수되지 않았으나 완도군의 입장에선 수치상으로 나타난 것은 나름대로 지역상권 활성화에 일조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내용상으로는 지난해 백화점식으로 나열된 토요싱싱장터보다는 특화된 문화공연을 통해 지역민의 관심과 참여,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해 지역의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하는데 기여했다는 긍정적인 반응이 확인되고 있다. 특히나 획일화된 공연 문화를 탈피하고 일부 지역문화예술인들의 참가로 지역문화자원을 발굴한 것도 큰 성과로 여겨진다. 적극적인 단체관광객 유치여행사 토요싱싱콘서트 지정 관람 인센티브 지원으로 지역민보다 외부 관람객 방문이 더 많았던 것도 내년 토요싱싱콘서트의 활성화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다.

그러나 인근 강진마량놀토수산시장의 경우처럼 상설 공연장 문제나 고유 장소의 문제는 지속적인 해결 과제로 나타나고 있다. 유동인구가 많은 완도항 신항만여객터미널이 완공되고 인근 공원이 완성된다면 그쪽도 장소로 적극적으로 논의해 볼만하다.

야외무대라 10월 중순 이후 야간 기온 하락으로 인해 관람객들의 불편을 야기하는 것도 문제다.  싱싱쿠폰의 할인율이 낮고 지정업소를 찾기가 불편해 사용율이 저조한 것도 대폭 혜택을 강화시키고, 방안을 찾아봐야 한다. 지역의 문화예술인의 참여 기회를 더욱 확장하는 것도 콘서트의 성공에  필요한 부분이다.

더불어 장보고대교 개통으로 내년엔 동부권 주민들을 대거 유입시킬 방안을 찾는다면 토요싱싱콘서트가 지역의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하는데 더욱 가까워지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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