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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 신마항, 여객선 취항의 '꿈'

  • 박주성 기자 pressmania@naver.com
  • 입력 2017.11.17 15:15
  • 수정 2017.11.17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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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 신마항은 지금은 화물선만 취항해 주춤하지만, 화물선 왕래가 웬만해지면 쾌속 여객선 운항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마량-제주간 쾌속 여객선 운항사업은 강진의 각종 사업과 거미줄처럼 엮여 있기 때문이다.

강진군은 신마항 물류와 쾌속 여객선 운항사업이 마량을 중심으로 강진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으려 한다. 쾌속 여객선이 마량과 제주를 오고가면 청자축제에 관광객 유치할 수 있고, 강진-마량간 4차선 확장사업이 추진될 수 있다.

실제로 강진군은 신마항 개발사업이 본격화되자 2010년 강진 마량항-제주항 운항에 1시간 가량 걸리는 일본 규슈여객철도회사(JR규슈) 소속 쾌속선 유치를 추진했다.

2011년 4월엔 강진군과 ㈜동승레저가 마량항-제주항간 정기여객선 운항사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 운송사업 면허를 신청했지만 목포지방해양수산청은 인접 지자체(장흥 오렌지호) 사업자와 동일항로로 판단된다고 서류를 반려했다. 강진군은 행정심판을 제기했고, 2012년 여객선 운송사업 인용 결정을 통보 받아 본격적인 제주 뱃길사업를 추진할 여건을 갖추게 됐다. 그러나 ㈜동승레저가 마량-제주 여객선 운항사업이 수지타산이 맞지 않다고 중도 포기했다.

2014년 1월엔 미래고속(주)와 마량과 제주 여객선 취항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7월부터 초고속선인‘제트파일 코비호’를 취항키로 했지만 세월호 참사가 일어나 흐지부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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