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삼 의원은 완도군의회 군정질의에 나서 "완도군 인구가 전년도보다 1명도 증가하지 못하고 있다"며 인구증가율이 정체된 상태라고 말했다.
인구감소 요인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냐고 질의하자, 서현종 기획예산실장은 "출산이 사망을 못 따라가는 상황이고 평균적으로 전출이 전입보다 99명 정도 많고, 전출의 원인은 학업으로 자식들을 육지로 보내기 때문이다"고 답변했다.
이에 김 의원은 "출생이 사망보다 해마다 2백명 정도 적어 데드크로스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며 "전입전출도 해마다 들쑥날쑥인데, 이에 대한 원인분석을 해놨냐?"고 질의했다.
또 "저출산 요인은 임신할 수 있는 가임여성이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고, 전출이 많아지는 것은젊은 사람들의 일자리가 부족하거나 생활환경이 열악해 도시로 전출하고 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현재 전북 16개면 에서 아이 한 명도 출산 없어 농어촌은 심각한 인구문제에 직결 돼 있다"며 "장흥군의 경우엔 출산도 좋지만 결혼장려금을 5백만원 지급, 청송군도 결혼장려금을 5백만원 조례로 제정해 지급하고 있는데, 완도보다 정책적으로 앞서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각 시군 인구늘리기 전담반 설치도 백약이 무효다. 한 8개월 집중적으로 했는데도 인구가 늘어난 지자체는 한군데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 "양육하기 좋은 환경, 좋은 일자리 발굴, 완도사회 결혼 기쁨, 출산 축복되는 사회분위기를 조성하는게 행정에서 해야 될 일이다. 안일하게 인구 논하지 말고 1일 보고를 해야 된다. 1일 출생 사망 차이 얼마 생겼고. 전가구 호구조사 해야 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