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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을윤 의원 "고려대 수련원 완도군에 반환해야"

[2017 군의회 군정질의 지상중계] "사학재단이 땅투기 한 것, 해양헬스산업 중요 자리"

  • 박주성 기자 pressmania@naver.com
  • 입력 2017.11.06 17:02
  • 수정 2017.11.06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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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의하는 서을윤 군의원.


지난 23일부터 열린 제253회 완도군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는 군정 질문 및 답변이 이뤄진 가운데, 서을윤 의장은 "지난 2003년 12월 고려대와 완도군이 70억 원 규모의 MOA를 체결한 뒤 1만4512㎡부지에 설립한 고려대 청해진 수련원과 관련해고려대가 약속을 안지켜 자꾸 질문을 한다"면서 "고려대는 대한민국 명실상부 민족대학으로 동쪽엔 낙산, 서쪽엔 대천, 남쪽 청해진, 북쪽 백두산 수련관을 운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서 의원은 "현재 동쪽과 서쪽은 운영 중이지만 완도 청해진 수련관의 학생 수련관과 교수동을 지어놓았는데, 이는 미끼로 지어 놓은 것이다"며 "당초 했던 약속 사항과 전혀 다른 것이며, 이제는 한계를 쳐야 된다. 나머지 약속했던 건물을 짓던지 아니면 땅을 내놓던지 해야 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완도군에 변수 하나 생겼다. 헬스케어 산업이 선정되면서 이제 이곳은 중요한 섹터를 차지하게 됐는데 완도군은 고려대와 의견 조율을 봐서 수련원을 짓던지 헬스케어 사업에 동참하던지 아니면 매각하던지 후속조치를 명확히 해야한다"고 밝혔다.

또 "99년도 1차 매각, 2차 매각 2001년, 3차 매각 2004년에도 진행, 당초 2천평에서 어느 날 4천평 이상으로 규모는 2억8천4백만원으로 이는 사학이 땅투기를 해놓았는데, 지금은 평당 1백만원선에 육박해 결과적으로 어마어마하게 손실을 끼친 것으로 이는 집행부가 너무 무책임한 것이다"고 전했다.

이제는 부지반환운동을 펼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부군수는 "서류적으로 고려대와 조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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