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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판매수출 모색, 완도 농수산물 활로 열리나

완도군 해외시장 개척단, H마트와 200만 달러 수출계약 체결

  • 박주성 기자 pressmania@naver.com
  • 입력 2017.10.25 07:41
  • 수정 2017.10.25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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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우철 완도군수가 L.A 오렌지카운티 얼바인시 시온(zion) 마켓에서 완도군 특산품 현지 반응을 점검하고 있다.


민선 6기 신우철 군수의 취임이후, 지역 내에선 군수의 잦은 해외출장이 외유성 출장이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았지만, 취임 3년여가 지나고 서서히 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완도군청 조승호 계장은 “완도군은 최근 2017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 성공개최로 완도 수산물의 세계적 인지도 향상이 이뤄진 가운데 해외시장 개척단을 파견해 미주시장 판로 개척과 완도의 천혜의 자연환경을 이용한 사업에 대한 홍보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며 “신우철 군수는 12일 첫 일정으로 지난 4월 수출협약을 맺은 SHO international이 운영중인 오렌지카운티주에 있는 시온(Zion) 마켓을 방문해 완도군 특산물의 현지 반응을 점검하고, 미셸박 스틸 오렌지카운티 슈퍼바이저위원장으로부터 미주 해외시장 개척 공로를 인정받아 감사패를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LA 우리방송 주말초대석에 출연해 대한민국 청정바다수도 완도를 홍보하고, 제44회 LA 한인축제에 참가해 완도군 특산품 홍보관을 점검했다.”고 전했다.

13일에는 오전 10시 LA 시청을 방문해 시의회 등을 둘러보고 웨슨 의원 사무실에서 LA 명예 시민증을 받았으며 11시에는 한미개발경제연구소(KAEDC)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한미경제인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H-Mart(대표 권일연)와 만나 완도의 대표 특산물인 전복 수출을 위한 업무협약(MOU) 및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H-Mart는 ‘대한민국 청정바다수도 완도’의 특산품을 미주 전 지역에 홍보 및 판매하기로 협의하고 한국전복산업수출협회와 200만 달러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신우철 군수는 "완도 특산품인 전복과 다시마·미역 등은 청정해역에서 생산되고 있어 그 우수성을 이미 인정받았다"며 "미국뿐 아니라 캐나다, 일본, 동남아 등 해외시장 개척을 통해 완도수산물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해양헬스케어산업을 유치해 완도군민 소득증대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출장에서 신우철 군수는 LA 한인타운에 있는 옥스퍼드팔레스호텔에서 한미개발경제연구소(KAEDC/회장 존 서)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한미경제인 150여 명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와 함께 현재 완도군의 해외 수출판매에 참여하고 있는 완도읍 농공단지의 H 업체는 "본래 미국업체와의 계약은 4주에 한 번 씩 제품을 보내주기로 돼 있었지만, 현재 미국업체 측에선 1주에 한 번씩 물량을 요청해 와 이를 맞추기가 어려울만큼 미국 시장에서 완도 제품의 수요는 인기가 있다"고 전했다. 

이번에 200만불 계약을 성사시킨 H마트는 1982년 퀸즈 우드사이드에 한아름마트라는 조그만 식품점을 연 이래 지난 30년간 눈부신 발전을 거듭, 현재 미국과 캐나다 전역에 35개 이상의 직영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미국내에서 중국계를 포함하더라도 아시안계 글로서리 체인으로서는 최대규모를 자랑하는 굴지의 수퍼마켓 체인으로 그야말로 아메리칸드림을 이룬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 권일연 대표의 친형인 권중갑 회장도 서울식품과 스탠포드 호텔, 한국의 희창물산 등을 운영하면서 전세계에 한국식품을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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