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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센 주민 반발에 군외 건폐장 결국 ‘불허’

지난 9월 29일 군 도시계획심의위 최종 결정 후 추진업체에 ‘부적절’ 통보

  • 박주성 기자 pressmania@naver.com
  • 입력 2017.10.01 13:17
  • 수정 2017.10.01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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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반대집회가 열린 완도군청 앞.
완도군청에서 완도교육지원청 앞까지 가두행진 모습.
완도교육지원청 앞 집회 모습.
완도교육지원청 조숙희 교육장 면담.


9월 한달 동안 3차례나 반대집회를 열고, 완도군민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군외면 건설폐기물처리장(이하 건폐장) 허가여부가 결국 ‘불허’로 결정났다.

완도군은 지난 9월 29일 도시계획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군외중학교 인근에 건폐장 사업이 부적절하다고 심의하고, 최종 ‘불허’ 결정을 내렸다. 불허의 결정적 이유는 군외중학교를 통해 건폐장으로 들어가는 진입도로로 인한 건강·학습권 침해와 주민들의 안전사고 발생 우려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군외면 건폐장 반대 대책위원회 관계자에 따르면 “완도군의 부적절(불허) 결정을 통보받은 추진사업자가 군의 입장을 받아들여 사업 자체를 완전 포기하기로 했다”며 향후 행정소송 등도 제기되지 않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군외면 건폐장 반대 대책위는 다음날 대책위 회원들과 주민들, 도움을 주신 분들과 자리를 마련해 이같은 사실을 보고하고, 그동안의 노고를 치하했다.

한편, 완도군의 도시계획심의위원회가 열린 지난 9월 29일 군외면 건폐장 반대 대책위는 심의위원회 개최에 맞춰 3차 반대집회를 완도군청 앞에서 오전 9시부터 개최하고, 완도교육지원청까지 가두시위와 조숙희 교육장 면담을 진행하고 집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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