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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지방선거 큰변수, 국민-민주 호남패권 싸움

[언단의 장]2017년 지방선거 자천타천 입지자 소개

  • 김형진 기자 94332564@hanmail.net
  • 입력 2017.09.30 19:33
  • 수정 2017.09.30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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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주> 2018년 6·13 지방선거가 9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본보에서는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유권자와 향우들의 알권리 충족을 위해 지역정가에서 자천타천 거론되고 있는 출마예상자를 소개하는 한가위 특집 <언단의 장>을 꾸렸습니다.
본지에서 소개된 출마예상자는 정가에서 하마평(下馬評)에 오르내리는 인물들로써 소개된 인물 중, 불출마하거나 출마 의사가 있지만 소개되지 못한 입후보자들은 편집국으로 연락해시면 정정 보도하겠습니다.

내년 지방선거의 가장 큰 변수는 호남의 패권을 두고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이 어떤 싸움을 할 것이냐다.
현재로썬 국민의당이 지난 총선의 환호는 기대하기 힘들다는 전망이다.
특히 내년 지방선거는  개헌 국민투표와 동시에 치러져 5ㆍ18 개헌 공약이 즉, 지방선거 공약이 되는 셈인데, 내년 지방선거의 최대 이슈는 38주년을 맞는 5ㆍ18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이다.
이를 두고 진보와 보수 간의 싸움이 예정 돼 있어 제3지대를 표방하는 국민의당이 진보와 보수간 정치 프레임을 어떻게 깨뜨리냐가 선거의 볼거리다.
정가에선 "5ㆍ18헌법은 적폐 청산과 개혁, 호남을 상징해 나아가 문재인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의 정체성의 결정체로써 호남에게 역사의 승리를 확인하는 종결 판이 될 것이다."는 관측이지만 한편으론 국민의당이 내년 지방선거에 얼마나 참신한 인재를 확보해 맞불을 지 이목이 크게 집중 돼 있다. 
 
완도군수 입지자>
신우철 군수/박현호 도의원/김신 전 군의원/박삼재 전 군의회 의장 

내년 완도군수 선거는 2014 지방선거 당시 현직 군수가 없어 무주공산에서 후보들이 난립해 전국적으로 가장 과열 된 양상을 보였던 지난 선거와는 달리 현재까지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후보군은 보이지 않고 있다.
현재 지역정가에서 자천타천 거론되고 있는 군수 후보군은 현역인 신우철 군수를 비롯해 지난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경선을 통해 신우철 후보와 막상막하의 혈전을 치뤘던 김신 전 군의원, 국민의당 소속의 박현호 도의원, 박삼재 전 군의회 의장 정도가 거론되고 있다.
한때 지역정가에서 완도군수 선거에 나설 것이란 관측이 제기되던 김종식 전 완도군수의 경우엔 목포시장 쪽으로 입출마를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완도군의회 모 의원은  "김종식 전 완도군수의 경우엔 목포 문태중고 출신에다가 목포 부시장, 목포와 인접한 신안 부군수의 경험이 있어 선거에 출전한다면 목포 시장 쪽을 겨냥할 가능성이 높다. "고 전했다.
출마설이 떠돌던 전남도청 완도향우회장을 맡고 있는 천제영 순천부시장 또한 지역 내 움직임도 거의 없는 상태로 현재는 수면 아래로 가라 앉아 회자 되지 않고 있다.
일단 내년 군수 선거는 호남에서 더불어민주당에 빼앗긴 민심을 되찾기 위한 국민의당의 혈전이 예상되는데, 더불어민주당은 특별한 주자없이 신우철 군수의 공천이 유력하다고 보는 게 지역정가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현재까지 신우철 군수의 경우, 도덕적으로나 정치적으로 큰 흠결이나 결격 사유가 없다는 게 정가의 분석이지만, 9개여월 앞둔 상황에선 완도읍권의 여론이 부정적이다는 기류가 흐르고 있다.
지역정객 박 모 씨는 "지난 선거에서 신우철 군수의 경우, 읍권에서 이겼기에 본선에서 이길 수 있었는데 현재 신 군수에 대한 완도읍 여론은 예상 밖으로 안좋은 상태다."고 전했다.
그러며 "신 군수가 적어도 임기말까지는 완도읍 구도심 활성화에 대한 실효성 있는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국민의당에 대한 전망은 당 후보가 누구냐로 이목이 모아지고 있는데, 정가의 분석은 김신 전 군의원과 박현호 도의원, 박삼재 전 군의회 의장 등 세사람 중 한 명이 나서지 않겠느냐는 관측이다.
지난 선거에서 실질적인 싸움이라 할 수 있었던 민주당 공천에서 탈락하며 무관(無官)으로 전락한 김신 전 군의원에 대한 여론은 "군수 도전으로 김신에 대한 민심의 패를 까보자"와 "일단은 무관을 벗어나자"로 귀결되고 있어 앞으로 남은 기간, 김 신 전 의원이 어떤 선택을 할지도 주요 관심사다.

도의원 1 입지자>
박현호 도의원/김동삼 전 군의회 의장/김신 전 의원//이철 라이온스 355-B2지구총재/추정민 성운건설 대표

내년 선거에서 가장 치열하게 경쟁구도가 형성되고 있는 선거구는 도의원 1선거구다.
현재 정가에서 예상하는 출마자로는 박현호 도의원, 김동삼 전 군의회 의장, 김신 전 의원, 이철 라이온스 355-B2지구총재, 추정민 성운건설 대표 등이다.
일단 이곳 1선거구는 민주당과 국민의당 싸움이 전개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먼저 민주당에서는 지난 선거에서 민주당 간판을 달고서도 고배를 마신 이철 라이온스 지구총재가 다시 도전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는 가운데, 같은 당 소속의 김동삼 전 군의장의 출마설 또한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지역 정객 이 모 씨는 "지난 지방선거에서 도의원 민주당 공천을 받고 낙선한 이철 씨가 현재까지도 민주당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는 점은 김동삼 의원이 도의원으로 가는데 있어 가장 큰 난관이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그 변수를 제거하기 위해 김동삼 전 군의회 의장의 경우, 무소속 출전도 가능할 것 같다"고 전했다.
국민의당의 경우엔 아직까지 셈법이 복잡하다. 
현재 국민의당 차원에서는 누가 후보자로 나설 것인지 구체적인 입장 발표가 없는데, 이는 아직 경선룰도 정해지지 않아 섣불리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국민의당의 군수 후보와 도의원 후보는 내년 지방선거가 닥쳐야 최종적으로 결정 될 전망이어서, 두 당 모두 공천부터 최종전까지 가장 혈전이 예상되는 선거구다.

도의원 2 입지자>
이경동 도의원/박종연 군의회 의장/김송태 전 금일수협조합장/신의준 전 의원/송창석 씨/임현우 씨

지난 선거에서 무투표 당선된 도의원 2선거구는 이번에는 치열하게 전개 될 양상이다,
현재 자천타천 거론되고 있는 인물로는 이경동 도의원을 비롯해 박종연 군의회 의장, 김송태 전 금일수협조합장, 신의준 전 의원, 송창석 씨, 임현우 씨 등이다.
이곳 또한 1선거구와 마찬가지로 치열한 민주당 경선과 함께 국민의당에서 후보를 내게 되면 최종전까지 가게 될 상황이다.
이곳 선거구의 최대 변수는 현재까지 내년 지방선거에 출마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는 박종연 현 의장이 출마 여부로써 일각에선 "박종연 현 의장과 이경동 도의원은 인척 간이라 서로 조율할 것이다"는 의견도 대두되고 있다.

군의원 가선거구(읍 노화 소안 보길)
완도읍=박인철 의원/정관범 의원/천양숙 의원/김주 전 의원/최정옥 전 완도농협 이사/조영식 전 완도축구협회장/박인규 완도군서예인협회 부회장 출신/김근수 완도뉴스 대표/문미영 국민의당 완도지역위 여성위원장/김성대 완도어린이연합회 이사장
노화읍= 박성규 의원/박재선 방범대연합회장/정대석 노화전복생산자협회 사무국장 출신
보길면= 조정옥 전 보길면청년회장
소안면= 황영우 전 소안항일운동기념사업회장/이범성 전복마을 대표

군의원 <가>선거구는 4명의 군의원을 선출하는 지역구로써 지난 선거에 출전했던 입후보자들이 대거 거론되고 있다.
이곳 선거구는 <나>와 <다> 선거구보다는 혈연지연성이 약해 여론조성이 무엇보다 중요한 곳으로 주민들의 선택 또한 입후보자들이 주민 속으로 얼마나 깊이 파고들어느냐에 따라 당락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현직 중, 김동삼 의원이 출전하지 않을 경우, 그 표심이 어디로 가느냐?와 정관범 의원의 출마여부 큰 변수다.
더불어민주당의 천양숙 현 의원과 김 주 전 의원 등 여성 의원들의 지역구 출마설도 거론되고 있어 누가 완도 최초로 지역구에서 당선될 것이냐도 주요 관전 포인트. 여기에 내년 지방선거에선 비례대표 또한 민주당과 국민의당 싸움이 예정된 가운데, 국민의당 비례대표로 주목받고 있는 문미영 여성위원장의 출전도 눈여겨 볼 대목이다.
지난 선거에서 군의원을 배출해 내지 못한 소안면의 경우엔 두 호보가 물망에 오르면서 군의원 없는 설움들이 주민들 사이에서 일어나 입후보자들의 단일화 여부가 선거의 판세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읍면 중 많은 인구가 거주하는 노화읍의 경우엔 3명의 입지자들이 거론되면서 민주당 공천권을 누가 쥐느냐에 따라 당락이 좌우될 전망이다.

군의원 나 선거구(금일 고금 금당 생일)
금일읍=조인호 의원/김송태 전 금일수협조합장/이재건 전 세무회계과장
고금면=김양훈 민주당 고금협의회장

2명의 군의원을 선출하는 <나> 선거구는 박종연 의장이 불출마 할 경우, 지역적으로는 김양훈 고금협의회장이 유리한 가운데, 금일에선 3명이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누가 더 안방을 수성하면서 금당면과 생일면의 표심을  더 확보하는냐?에 때라 승패가 갈릴 전망이다. 막판 변수는 민주당과 국민의당의 싸움이 되면 선거 판세가 달라질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군의원 다선거구(군외 신지 약산 청산)
군외면=김재홍 달성수산 대표/박경봉 전 군외면 이장단장
신지면=서을윤 군의회 부의장/문배만 전 신지청년회장
약산면=박관철 의원
청산면=정일영 전 슬로시티 사무국장

2명의 군의원을 뽑는 <다>선거구는 일단 서을윤 군의회 부의장의 불출마설이 정가에서 떠돌고 있는데, 서 부의장은 현재까지 이렇다할 입장 표명은 없는 상태다.
민주당과 국민의당의 싸움도 관전 포인트며, 지난 선거에서 군의원을 배출해 내지 못한 군외면에서도 현재 단일화 여론이 일어나 어떻게 정리될지가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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