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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보고대교 개통, 동부권 감싸는 실효정책 펼쳐야

[사설]장보고대교 개통을 앞둔 완도군에게 바란다

  • 완도신문 wandonews@naver.com
  • 입력 2017.09.22 15:11
  • 수정 2017.09.22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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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군수 신우철)의 최대 숙원사업 중 하나인 장보고 대교(신지 고금 연도교) 건설공사가 11월경 준공을 목표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장보고대교가 개통되면 이미 개통한 약산대교, 신지대교, 고금대교와 연결되어 5개 읍면이 연결되게 된다. 군은 완도 동부권 교통의 요충지로 주민통합과 교통편의, 원활한 물류수송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최근 장보고대교 개통에 따른 완도 동부권 주민 경제 선호도 조사를 보면, 생필품 부분은 장보고대교 개통 이후 고금면 21.7%, 금일읍 7.1%가 완도읍권역을 이용할 것으로 나타나면서 기존의 강진(마량)권역 이용률은 평균  4.9%가 감소되고 완도읍권역 이용률이 11.2% 증가될 것으로 예상됐다.

의료기관 이용 부분에선 장보고대교 개통 이후 약산면 36.1%, 금일읍 30.2%가 완도읍권역을 이용할 것으로 조사돼 강진(마량)권역 이용률은 평균 19.9%가 감소되고 완도읍권역 이용률이 24.6% 증가될 것으로 예상됐다.

선구품(배가 갖추어야 할 물품) 및 어업관련 물품 구매와 관련해선 장보고대교 개통 이후, 고금면 50.1%, 금일읍은 35.7%가 완도읍권역을 이용할 것으로 조사되어, 개통 전보다 고금면 45.8%, 금일읍 35.7%가 증가, 강진(마량)권역 이용률은 평균 22%가 감소되고 완도읍권역 이용률이 29.8% 증가될 것으로 예상됐다.

편의시설 이용(이미용, 목욕탕, 커피숍 등) 측면에선 고금면 48%, 약산면 30.3%가 완도읍권역을 이용할 것으로 조사되어, 개통 전보다 고금면 45%, 약산면 23.2%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고 강진(마량)권역 이용률은 평균 24.9%가 감소되고, 완도읍권역 이용률이 25.7% 증가될 것으로 예상됐다.

장보고 대교의 개통은 완도를 지리적으로 통합 재편하게 되는, 완도로썬 역사적 전기를 마련하게 되는 셈이다. 

이러한 역사적 시점에서 군은 정책적으로나 정서적으로 완도 동부권을 껴안는 실효성 있는 정책적 편의를 선행해야 하고, 이와 함께 완도읍권의 물가가 강진권역 보다 더 비싸다는 인식이 팽배해 담당실과에선 상가관계자들과 합심해 가격절충 등 다양한 계도활동을 펼쳐 나가야 할 것이다.

더불어 완도읍 구도심에 대한 체계적인 개발까지, 군에서는 장보고대교의 개통을 통해 다양한 소통의 방법으로써 공감을 이끌어야 할 것이다. 소통과 공감, 협력의 정신은 생물학적, 사회문화적으로 공진화해 왔다. 장보고 대교의 개통을 통해 우리는 열린 소통과 열린 화합을 향해 나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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