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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군 살림 5,438억원…전년대비 115억원 증가

자체수입 355억원·채무 0원…농림해양수산 924억 8600만원으로 세출규모 가장 커

  • 박주성 기자 pressmania@naver.com
  • 입력 2017.09.17 21:27
  • 수정 2017.09.17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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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의 2016년도 살림규모는 5,438억원으로, 전년대비 115억원이 증가했다. 자체수입(지방세 및 세외수입)은 355억원이며, 주민 1인당 연간 지방세 부담액은 30만원이다. 이전재원(지방교부세, 조정교부금, 보조금)은 3,581원이며, 지방채, 보전수입 등과 내부거래는 1,501억원이다. 이같은 내용으로 지난달 31일 완도군이 군홈페이지에 2017년도 해남군 지방재정고시(2016년도 결산기준)를 공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2016년말 기준으로 완도군의 채무는 0원이며, 주민 1인당 지방채무는 0천원이다. 공유재산은 2016년도에 토지 외 4종 740건(76억원)을 취득하고, 토지 외 2종 305건 80억원을 매각해 현재는 총 4,604억원 규모를 유지하고 있다.

완도군을 유사 지방자치단체의 평균과 살림살이를 비교해 보면, 완도군의 2016년 살림규모는 유사 지방자치단체 평균액 5,864억원보다 426억원이 적었다. 자체수입은 유사 지방자치단체 평균액 770억원보다 415억원이 적으며, 이전재원은 유사 지방자치단체 평균액 3,407억원보다 174억원 많았다. 채무액은 유사 지방자치단체 평균액 73억원보다 73억원 적고, 군의 1인당 채무액은 유사 지방자치단체 평균액 137천원보다 137천원 적었다. 공유재산은 유사 지방자치단체 평균액 9,626억원과 비교해 5,022억원이 적었다.

자체 세입 재원인 지방세는 2012년 116억 4900만원(2.27%) 2013년 121억 4400만원(2.44%), 2014년 134억 6700만원(2.72%), 2015년 141억원(2.82%), 지난해(2016년) 158억 8400만원(3.08%)으로, 세입재원 비중이 크지 않지만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세출규모는 농림해양수산 분야가 924억 8600만원(23.44%)으로 비중이 가장 컸으며, 다음은 사회복지 분야가 768억 8500만원(19.49%), 국토·지역개발 분야가 524억 6000만원(13.3%)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 자료의 말미에는 “우리 군의 재정은 인구수나 면적은 타 지자체보다 열악하여 재정규모는 적으나, 유사단체와 비교해 채무액이 없고 효율적인 예산절감, 중기지방재정계획 수립·투자 심사를 통한 재정운영의 투명성 확보 등 건전재정운용을 위하여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고 전반적인 평가를 덧붙였다.

자세한 내용은 완도군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wando.go.kr/www/open_data/budget_notice)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방재정공시 제도는 지방자치단체가 재정운용 결과와 주민의 관심사항 등을 객관적인 절차(홈페이지,일간지 등)를 통해 주민에게 공개하는 제도로서 지방자치단체 재정운용상황에 대해 주민의 이해를 돕고 주민에 대한 재정적 책임성과 투명성을 제고하기 위해 2006년부터 도입됐다. 이에 따라 지방자치단체는 세입세출예산 집행상황, 지방채 일시차입금 채무 현재액 등 총량적 재정운용 결과와 재정분석 진단결과, 감사기관의 감사결과 및 주민의 주요 관심항목 등 재정운용에 관한 중요사항을 해마다 정기공시(매년 2월, 8월)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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