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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 고금도 관왕묘비, 전남 유형문화재 지정 예고

전남도, 지난달 25일 보도자료 통해 밝혀…30일간 예고기간 거쳐 최종 지정

  • 박주성 기자 pressmania@naver.com
  • 입력 2017.09.02 15:17
  • 수정 2017.09.02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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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 고금도 충무사 내 관왕묘비.


고금도 관왕묘비가 전남도 문화재 지정 예고에 따라 유형문화재로 지정될 예정이다.

전남도는 화순 광산 이씨 승지공비, 순천 송광사 감로암 목조아미타여래좌상과 복장유물 등 3건에 대한 유형 문화재 지정 예고를 했다고 지난 8월 25일 전남도 문화재 지정 예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고금도 관왕묘비는 조선시대 1713년 세운 비로 이이명(1658~1722)이 비문을 지었고, 삼도통제사 이우항(?~1722)이 비문 글씨를 쓴 고금도 관왕묘의 연혁 금석문 자료로써 관왕묘의 역사성을 알 수 있고 세운 연대와 지은이, 글씨 쓴 사람도 알 수 있어 역사·학술적 가치가 있다는 지정 예고 사유를 담고 있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지정 예고 날짜로부터 30일간의 예고 기간을 거쳐 제안 의견을 수렴한다. 이어 전남도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지정할 예정이다.

관왕묘비에 대한 문화재 지정 검토는 지난해 3월 전남도의 ‘이순신 문화자원 총조사 및 선양 활용방안’ 연구용역에서 ‘우수영 전진도첩’과 ‘관왕묘비’ 보물 지정 추진 내용이 포함됨에 따라 추진이 본격화됐다.

완도군청 문화체육과 김광호 문화재 담당은 “그전과는 다르게 보물로 지정될 수 있도록 추진한다고 바로 되지는 않는다. 요즘은 단계별로 도 지정 문화재로 지정하고, 보물이나 국보로 승격시키는 절차로 제한돼 있다”면서 “전진도첩과 관왕묘비에 대한 보물 지정을 잘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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