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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보고 아카데미, ‘제14회 장보고학교’ 개최

지난 1일부터 4박5일 동안 일본 교토, 시모노세키 등 장보고.백제문화 탐방 다녀와

  • 완도신문 wandonews@naver.com
  • 입력 2017.08.12 10:37
  • 수정 2017.08.12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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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자들이 장보고 대사와 엔닌스님의 행적을 기리기 위해 세워진 공적 비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단법인 장보고 아카데미는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4박5일 일정으로 관내 청소년 23명과 인솔교사 등 29명이 참가한 가운데 제14회 장보고학교를 개최했다.

‘2017 장보고 후예들과 떠나는 일본 장보고·백제문화 탐방’프로그램으로 진행된 이번 장보고학교는 완도군과 대한불교조계종의 후원으로 관내 청소년들에게 장보고 대사의 도전과 개척정신을 느끼고, 백제의 영향을 받은 일본 문화 유적을 탐방하며 선조들에 대한 자긍심을 일깨우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1200여년 전 장보고 선단의 도움으로 무사히 당나라 유학을 마치고 일본 천태종을 중흥시킨 엔닌스님이 무한한 감사의 마음으로 장보고 대사를 신으로 모신 히에이산 연력사를 중심으로 백제무용을 일본에 처음 선보인 사천왕사, 조선통신사가 머물렀던 아카마신궁, 시모노세키 조약으로 유명한 춘범루, 고베 지진방제센터 등을 답사했다.

금일동초등학교 6학년 노태희 양은 “일본에서 장보고대사의 흔적을 찾아보며 장보고 대사의 후예라는 것이 자랑스럽고, 백제문화를 답사하며 백제라는 나라에 대해 많이 알게 되었다. 장보고와 백제는 꼭 기억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탐방소감을 밝혔다.

장보고아카데미 관계자는 “장보고학교는 해양시대에 요구되는 장보고정신을 계승하고 발전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서 장보고뿐 아니라 우리의 문화유적 답사 프로그램을 매년 지속적으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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