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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업만족도 ‘보통’ 50.3%, ‘만족’ 33.7%, ‘불만족’ 15.9%

어가별 평균 총고용인수 2.6명, 그 중 내국인 1.2%-외국인 1.4명 차지

  • 박주성 기자 pressmania@naver.com
  • 입력 2017.08.11 18:03
  • 수정 2017.08.11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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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주> 완도군은 예로부터 다도해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자랑하고, 리아스식 해안으로 이루어진 갯벌과 게르마늄 성분이 함유된 맥반석, 초석이 깔려있는 지반층에 해조류가 숲을 이루고 있어 전국 제일의 청정함과 가장 많은 해양생물종이 서식하고 있는 대한민국 대표 생태수산도시다.
하지만 현재 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는 바다생태계의 변화로 이어졌고 그에 따른 기존의 어업활동에도 많은 변화가 필요하게 되었으며, 어촌을 지키는 인구도 고령화단계에서 초고령화 사회로 접어들고 있는 현실이다.
이러한 현안문제를 해결하고, 완도군은 어업실태에 대한 전반적인 현황을 파악해 수산정책의 기본방향 및 정책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고자 호남지방통계청과 함께 2017년 1월 11일부터 2017년 1월 24일까지 관내 1,129어가를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하였다. 본지에서는 수산정책의 새로운 발전방향을 제시하고, 경쟁력 있는 명품 수산물을 생산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데에 많은 도움이 되길 바라며, 지역실정에 맞춘 통계자료의 효과가 긍정적 결과를 가져오길 기대하면서 이를 기획 연재로 다룬다.

 


경영주가 앞으로 어업에 종사할 기간을 ‘20년 이상’이라고 응답한 경우가 25.4%로 가장 많았으며, ‘5~10년 이내’는 22.7%, ‘2~5년 이내’는 16.1%였다. 연령별로는 50대 미만은 ‘20년 이상’, 60대는 ‘5~10년 이내’, 70세 이상은 ‘2~5년 이내’가 높게 나타났다.

어업을 승계할 ‘후계자 있음’으로 응답한 어가는 21.0%, ‘후계자 없음’은 79.0%였다.

어업 경영을 위해 1개월 미만 ‘고용인 있음’은 55.7%, ‘고용인 없음’은 44.3%로 나타났다. 1개월 이상 고용인을 채용한 어가는 26.1%, 고용인을 채용하지 않은 어가는 73.9%로 나타났다.
어가별 평균 총 고용인수는 2.6명, 그중 내국인은 1.2%, 외국인은 1.4명으로 권역은 ‘동부권’이 3.4명, 연령별은 ‘50~59세’가 2.9명으로 높게 나타났다.(동부권 – 금일읍, 고금면, 약산면, 금당면, 생일면)

어업 경영을 위해 1개월 이상 고용인을 채용한 어가의 연간 인건비는 ‘1천~2천만원 미만’이 21.9%로 가장 많았고, ‘5천만원 이상’, ‘3천~5천만원 미만’순이었다.
1개월 이상 인력채용시 애로사항으로 ‘구인난’이 37.0%로 가장 많고, ‘인건비 부담’, ‘고용지속불안’순이었다.

어업 관련 교육을 지난 3년 동안 ‘받은 적 있음’은 72.5%, ‘받은 적 없음’ 27.5%로 나타났다. 경영주가 어업과 관련하여 향후 받고 싶은 교육 ‘있음’이 58.3%, ‘없음’이 41.7%로 나타났다. 향후에 받고 싶은 교육 내용으로 ‘양식업 관련’이 75.8%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안전교육(준법조업), ’이동 군수실을 통한 교육‘ 순으로 나타났다.  

어가 경영주의 어업에 대한 만족도는 ‘보통’ 50.3%, ‘만족’ 33.7%, ‘불만족’ 15.9% 순이었다. 권역별은 어업에 대해 ‘만족’이 완도읍권이 37.3%로 가장 높았다. 어가경영주가 어업에 불만족 하는 이유로 ‘노력에 비해 낮은 소득’이 47.0%, ‘육체적으로 힘들어서’가 30.3% 순으로 나타났다. 연령별은 대체로 ‘노력에 비해 낮은 소득’, 70세 이상은 ‘육체적으로 힘들어서’를 불만족 사유로 응답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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