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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철 군의원 “완도는 항일의 섬, 평화의 소녀상 건립 어떠냐”

[완도군의회 군정 주요업무보고]신영균 자치행정과장 “적극 검토하겠다”

  • 박주성 기자 pressmania@naver.com
  • 입력 2017.08.01 11:13
  • 수정 2017.08.01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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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의회 박인철 군의원


박인철 군의원이 지난 24일 열린 완도군의회 제250회 임시회 자치행정과 주요업무보고에서 완도군에도 ‘평화의 소녀상’ 건립을 추진하자고 제안했다.

박의원은 “소안, 신지, 고금, 약산을 비롯해 완도읍에도 항일운동하신 분들이 많다. 대전 국립묘지 1묘역과 2묘역에 가면 완도읍 출신들이 많이 묻혀 있다”면서 “완도는 전체적으로 항일의 섬이다. 내년 본예산에 평화의 소녀상 건립 예산을 반영하는 게 어떠냐”고 신영균 자치행정과장에게 질의했다.  

이어 박의원은 “소안배달 청년회에서 2천만원을 모금했다고 하더라. 부둣가에 평화의 소녀상을 설립하고자 하는데 예산이 부족해 군 지원 근거가 없냐는 문의가 들어왔다”며 “자신들이 알아보니 3천6백만원의 예산이 소요돼 1천6백만원 정도가 부족하다고 하니 군이 부족분에 대해 지원을 긍정적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신영균 과장은 “전남  시·군 가운데 7곳이 평화의 소녀상을 설치했다. 설치 경위를 알아보니 설립추진위원회를 중심으로 여성단체 등 각계각층이 모금활동을 전개해 건립하고 있다. 설치 시·군을 벤치마킹해 가급적 하는 방향으로 검토해 보겠다”고 응답했다.

평화의 소녀상은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명예와 인권회복을 염원하기 위해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이 계획하여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수요집회 1000회째인 2011년 11월 14일 서울특별시 종로구 일본대사관 앞에 처음으로 공식적으로 세워졌으며 이후 부산광역시 동구 주부산일본국총영사관을 비롯해 전국, 해외 각지에 세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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