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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물 판매, 수집상 45.5%>수협 23.5%> 직접판매 10.1%

어가 경영주 어업종사기간 ‘20년 이상’ 59.6%, 연령 높을수록 비율 높아

  • 박주성 기자 pressmania@naver.com
  • 입력 2017.08.01 11:04
  • 수정 2017.08.01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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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주> 완도군은 예로부터 다도해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자랑하고, 리아스식 해안으로 이루어진 갯벌과 게르마늄 성분이 함유된 맥반석, 초석이 깔려있는 지반층에 해조류가 숲을 이루고 있어 전국 제일의 청정함과 가장 많은 해양생물종이 서식하고 있는 대한민국 대표 생태수산도시다.
하지만 현재 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는 바다생태계의 변화로 이어졌고 그에 따른 기존의 어업활동에도 많은 변화가 필요하게 되었으며, 어촌을 지키는 인구도 고령화단계에서 초고령화 사회로 접어들고 있는 현실이다.
이러한 현안문제를 해결하고, 완도군은 어업실태에 대한 전반적인 현황을 파악해 수산정책의 기본방향 및 정책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고자 호남지방통계청과 함께 2017년 1월 11일부터 2017년 1월 24일까지 관내 1,129어가를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하였다.
본지에서는 수산정책의 새로운 발전방향을 제시하고, 경쟁력 있는 명품 수산물을 생산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데에 많은 도움이 되길 바라며, 지역실정에 맞춘 통계자료의 효과가 긍정적 결과를 가져오길 기대하면서 이를 기획 연재로 다룬다.

 


완도군 어업 종사인원 규모는 2인이 71.2%(3,004가구)로 가장 많고, 1인(16.4%), 3인(9.8%)순이었다. 2010년에 비해 1인 종사자수 비율은 증가한 반면, 2인 이상 종사자수 비율은 감소했다. 어가당 평균 종사자수도 2.0명으로 2010년에 비해 0.1명 감소했다.

어선을 1척 이상 보유한 어가는 전체 어가의 91.3%인 3,852가구로 나타났으며, 2010년에 비해 5.5% 감소했다. 동력어선 보유어가는 3,826가구로 전체 어가의 90.7%를 차지했다. 동력어선 10톤 이상 보유 어가 비율은 2010년에 비해 2.4% 증가하고, 2톤 미만 동력어선 보유 어가 비율은 10.2% 감소했다.

수산물 판매금액별 어가는 ‘1억원 이상’이 전체어가의 25.4%(1,072가구)로 가장 많고, ‘5천~1억원’ 22.2%, ‘1천~3천만원’ 17.4% 순이었다. 판매금액이 1천만원 미만 어가비율은 2010년에 비해 3.2% 감소한 반면, 5천만원 이상 어가비율은 47.6%로 11.1% 증가했다.

수산물 판매처는 수집상이 45.5%로 가장 많고, 수협(23.5%), 소비자 직접 판매(10.1%) 순이었다. 2010년에 비해 수협, 수집상, 소비자 직접 판매비율은 감소한 반면 수산물 소매상, 가공업체, 양식장, 도매시장 판매비율은 증가했다.

어가 경영주는 60대가 31.1%(1,310가구)로 가장 많고, 50대(26%), 70대 이상(21.2%) 순이었다. 70대 이상의 비율은 21.2%로 2010년(18.2%)에 비해 3.0% 증가했다. 어가 경영주의 평균연령은 2010년에 비해 0.4세가 많은 59.1세였다. 어가 경영주의 평균 어업 종사기간은 25.3년으로 2010년에 비해 0.1년 감소했다.

어가 경영주의 교육정도는 ‘고등학교 이상’이 40.9%, ‘초등학교 이하’ 33.8%, ‘중학교 졸업’ 25.3% 순이었다. 연령별 ‘고등학교 이상’ 교육 정도는 50세 미만 98.8% → 50대 59.1% →60대 17.9%% →70대 9.0%로 연령이 높아질수록 수치가 낮아졌다.

어가경영주 중 ‘수산관련학과 졸업(이수)’는 21.3%로 연령대가 높을수록 수산관련학과 졸업 비율이 높았다. 연령별은 70세 이상이 41.3%로, 어업종사경력별로는 20년 이상이 36.4%로 ‘수산관련학과 졸업(이수)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어가 경영주의 어업종사기간은 ‘20년 이상’ 59.6%, ‘5년~10년 미만’ 13.2%, ‘10년~15년 미만’ 13.0% 순이었다. 연령별 어업종사기간은 50세 미만은 ‘5년~10년 미만’이 37.0%로 가장 많았고, 연령이 높을수록 ‘20년 이상’ 어업종사기간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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