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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보고 장학회, 차별두지 않는 장학사업 선도해야

제2차 이사회 개최한 장보고장학회 기금목표액 150억원 조성 눈앞

  • 완도신문 wandonews@naver.com
  • 입력 2017.08.01 09:47
  • 수정 2017.08.01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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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장보고장학회 신우철(완도군수) 이사장은 해상왕 장보고 대사의 불굴의 개척정신을 이어받아 21세기 창조적이고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나갈 수 있는 완도의 미래인재를 육성하기 위하여 지난 24일 완도군 장학사업 발전 방안 논의를 위해 제2차 이사회를 개최했다.

2007년 출범한 (재)장보고장학회는 지역의 열악한 교육여건 개선과 인재육성을 위해 초기 출연금 54억 원을 포함해 현재까지 지역주민과 출향인, 독지가 등 12,803여 명이 참여하여 148억9천9백만 원이 조성됐으며, 목표액인 장학기금 150억 원을 조성하기 위하여 모금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장보고장학회 임원들은 2017년 2차 이사회를 통하여 2,500만원의 장학금을 기탁했으며, 지금까지 2개 기관이 5억3천4백만 원과 이사 10명이 1억4천7백만 원을 기탁해 학생들에게 맘껏 공부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꿈을 키워 미래의 핵심 일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희망의 버팀목 역할을 다하고 있다. 장보고장학회는 학생들의 교육여건 개선을 위해 외국어체험센터 운영, 청해진고교강좌 운영 등 19개 사업에 14억 원을 들여 2017년도 장학 사업을 펼치고 있다.

(재)장보고 장학회 박경남 상임이사는 앞으로도 완도고 명문학교 만들기 지원, 읍면 학숙 지원, 완도수고 및 도서고교 보충지도비 지원, 청해진고교강좌 운영, 외국어체험센터 운영 등 더욱 다양하고 내실 있는 인재육성 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장보고장학회 신우철(완도군수) 이사장은 "장학기금을 기탁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리고, 지역의 인재육성을 위한 기금으로 활용해 나가겠다"며 "장학회는 명문학교 만들기와 우수학생 장학금 지급과 열악한 교육환경 개선 등에 온 힘을 쏟고 있다"면서 향후 완도 장학사업에 많은 관심을 가져 줄 것을 당부했다.

이러한 가운데 일각에선 장보고장학회에 비판의 목소리도 들려오는데, 이 모 씨는 "단순하게 돈만 모을 게 아니라 장학회의 돈을 어떻게 쓰느냐도 중요한 문제로 건강한 청소년 육성을 위해 기금을 잘 운영하는 것도 중요한 문제다"고 말했다.

완도의 모 교장은 "장보고 장학회가 완도고를 편중해 지원하고 있다"면서 "지금 청소년들에게 중요한 화두는 차별없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다"며 차별없는 장학사업을 선도해 가야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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