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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 읍·면별 어가 수 1위는 610가구 ‘노화읍’

[기획특집]호남지방통계청-완도군 공동 어업실태조사 결과 2

  • 박주성 기자 pressmania@naver.com
  • 입력 2017.07.22 14:28
  • 수정 2017.07.22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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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주> 완도군은 예로부터 다도해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자랑하고, 리아스식 해안으로 이루어진 갯벌과 게르마늄 성분이 함유된 맥반석, 초석이 깔려있는 지반층에 해조류가 숲을 이루고 있어 전국 제일의 청정함과 가장 많은 해양생물종이 서식하고 있는 대한민국 대표 생태수산도시다.
하지만 현재 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는 바다생태계의 변화로 이어졌고 그에 따른 기존의 어업활동에도 많은 변화가 필요하게 되었으며, 어촌을 지키는 인구도 고령화단계에서 초고령화 사회로 접어들고 있는 현실이다.
이러한 현안문제를 해결하고, 완도군은 어업실태에 대한 전반적인 현황을 파악해 수산정책의 기본방향 및 정책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고자 호남지방통계청과 함께 2017년 1월 11일부터 2017년 1월 24일까지 관내 1,129어가를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하였다.
본지에서는 수산정책의 새로운 발전방향을 제시하고, 경쟁력 있는 명품 수산물을 생산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데에 많은 도움이 되길 바라며, 지역실정에 맞춘 통계자료의 효과가 긍정적 결과를 가져오길 기대하면서 이를 기획 연재로 다룬다.

완도 읍·면별 어가 수는 노화읍이 610가구로 완도군 어가의 14.5%를 차지하며 가장 많았다. 다음은 금일읍 516가구(12.2%), 고금면 501가구(11.9%) 순이었다.
어가 인구 규모는 노화읍이 1,655명(완도군 어가 인구의 15.4%)로 가장 많고, 보길면(12.2%), 금일읍(11.7%) 순이었다.

연령대별 완도 어가 인구 비율은 60대가 2,433명(22.7%)으로 가장 많고, 50대(22.5%), 30세 미만(17.1%) 순으로 나타났다. 2010년에 비해 40대가 421명(-24.1%) 감소하여 다른 연령층에 비해 감소폭이 컸고, 70대 어가 인구는 167명(10.6%) 증가했다.
완도군 어가 인구 중 65세 이상이 차지하는 비율은 27.5%(2,949명)로 2010년(22.8%)에 비해 4.7% 증가했으나, 완도군 전체 고령화율 30.4%에 비해 2.9% 낮게 나타났다. 

전·겸업별 완도 어가 현황은 전체 어가의 43.8%(1,848가구)가 전업어가, 56.2%(2,370가구)는 겸업어가였다.

완도군의 어업 경영형태는 양식어업 3,228가구(76.5%), 어로어업 590가구(14.0%), 어로+양식어업 400가구(9.5%) 순으로 나타났다. 2010년에 비해 양식어업 구성비는 3.1% 감소하였지만, 어로+양식어업은 2.9% 증가했다. 전체어가를 단일·혼합 경영형태로 나누어 보면 단일 경영 가구는 90.5%, 혼합 경영 가구는 9.5%로, 양식 경영어가는 3,288가구(76.5%)로 단일 경영 가구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어업 경영형태별 읍·면별 분포는 양식어업은 노화읍(13.8%), 금일읍(11.2%), 보길면(11.2%) 순이며, 어로어업은 완도읍(3.0%), 군외면(2.5%), 고금면(2.4%) 순이고, 어로+양식어업은 고금면(4.3%), 약산면(1.6%), 소안면(0.7%) 순이었다. 노화·금일·보길 3개 지역이 양식어업의 47.3%, 완도·군외·고금 3개 지역이 어로어업의 56.2%를 차지했다.

주된 영업 경영형태는 양식어업 3,532가구(83.7%), 어선사용 어로어업 637가구(15.1%), 어선비사용 어로어업 49가구(1.2%) 순으로 나타났다.

읍·면별 분포는 양식어업은 노화읍(14.1%), 금일읍(11.5%), 보길면(11.2%) 순이고, 어로어업은 완도읍(3.1%), 군외면(2.9%), 고금면(2.8%) 순이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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