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지도자로써 ‘신우철’ 여론의 반향은?

신 군수의 정직성은 인정 여론...지도자의 비전은 "만족 못해"

  • 김형진 기자 94332564@hanmail.net
  • 입력 2017.07.15 20:34
  • 수정 2017.07.15 20:37
  • 글씨크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치적 측면에선 비교적 안전지대에 들어섰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신우철 군수. 그의 지도자적인 평가와 행정적인 평가는 어떨까?

동서고금, 어떤 나라와 국가의지도자를 논할 때 평가하는 기준은 크게 두가지다. 정직성과 비전. 지역민 김 모 씨는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지도자의 첫번째 자격은 바로 정직성을 바탕으로 한 헌신적인 희생이다. 이러한 정직성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구속 이후, 대한민국 국민들의 인식 속에서 더욱 부각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며 "내년 지방선거에서도 정치권에선 청렴한 지도자상을 요구받게 돼, 공천제가 유지된다면 각 정당은 지도자의 정직성과 관련한 국민여망을 더욱 엄밀하게 요구받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신우철 군수의 정직성과 관련한 비판이나 악성여론은 이해타산적 측면에서 소수의 여론이 형성되고 있지만 이 또한 지역사회에 크게 부각되지 않고 소멸되고 있는 추세다.

신우철 군수의 근접거리에 있는 공직사회의 여론이 흘러나오고 있는 가운데, 공무원 조 모 씨는 "군수가 해외 출장을 갈 때 관례처럼 각 실과에서 돈을 걷어 군수에게 전달하는 그런 폐해는 신우철 군수의 부임 이후에선 찾아 볼 수가 없다"고 전했다. 더불어 "최근 완도신문의 보도처럼 이전 군수 부인이 공무원 특채 채용 시 금전을 받아 재판에 회부 돼, 과장이 채용공무원에게 위증을 지시하고 위증까지하면서 공무원이 군수의 일개 부역자로써 종말을 맞은 것을 보았는데, 신우철 군수가 이끈 민선 6기 완도군정에선 인사의 논란은 있어도 금품 거래가 있었단 소문은 전혀 듣지 못했다"고 말했다. 정직성과 관련해선 이렇다할 루머도 없는 가운데 합격점을 받고 있는 신우철 군수의 지도자에 대한 비전은 대체적으로 민심을 크게 만족시키지 못하고 있다는 여론이다.

주민 박 모 씨는 "민선 6기 완도군정을 이끌고 있는 신우철 군수는 이전 김종식 전 군수가 벌여놓은 사업을 추스리는데 민선 6기의 대부분을 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신우철 군수만의 특색 있는 비전은 눈에 띠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반론도 있다. 주민 김 모 씨는 "지도자의 비전은 물적인 성장만을 추구하게 되면 전시 행정으로 주민들을 기만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오늘날과 같이 급변하는 세상 속에서는 대외 환경변화에 신속히 대응하는 유기체적이고 탄력적인 비전이 중요한데, 각자의 성향(가치관)과 요구조건이 다양한 상황에서 군청 조직과 주민들에게 민선 6기의 핵심가치를 공유해 가는 과정에서 혼자만 애쓰는 것 같아 아쉽다"고 말했다.

여기에 주민 정 모 씨는 "신우철 군수가 해양수산 출신 공무원이다보니 완도군의 주력사업인 해양수산분야는 장기적인 안목으로 잘 대처하고 있지만, 지자체가 좀 더 부흥의 길로 가기 위해서는 문화 예술 관광 여행 부분의 정책이 활발해야하는데, 현재는 타 지자체에 비해 취약하다"고 말했다.(계속)
 

저작권자 © 완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