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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 청해정, 사상 첫 개인전.단체전 동반 우승 쾌거

전남.광주 서남부 남.여 궁도대회서 개인전.단체전 11년.7년만에 각각 우승

  • 박주성 기자 pressmania@naver.com
  • 입력 2017.07.07 20:25
  • 수정 2017.07.11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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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1일 신안군 도초면 용항정에서 열린 전남 서남부 15개정 친선 남녀궁도대회에서 완도군이 사상 첫 단체전과 개인전 우승의 쾌거를 거뒀다.

단체전에는 김재권, 한승환, 김정호, 이응종, 정윤배 선수가 한 조를 이뤄 예선을 통과하면서 상대 선수들과 나란히 사대에 서 토너먼트로 승부를 펼쳤다.

이번에 단체전 우승을 거둔 완도 청해정 송조팀은 예선전에서 25시 20중(25발, 20발 명중)으로 시작해 본선 첫 대결인 강진 양무정과 영광 육일정 선수들을 가볍게 물리치고 결승전에서 전국대회 단체전 우승 경험이 많은 장흥 흥덕정 선수들을 물리치고 우승을 거머쥐었다.

정윤배 선수는 우승 소감으로 "청해정이 첫 우승해 기쁘다. 청해정 자체 우승기가 없었다. 처음으로 받은만큼 역사적인 우승이다. 함께한 사두들이 너무 열정적으로 해주어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개인전에서 우승한 김정호 선수는 "활을 쏘게 된 지는 1년 정도 밖에 안되었지만, 신안의 환경 조건이 완도의 환경 조건과 거의 비슷해 완도의 풍향을 고려해 쏜게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고 말했다.

완도 청해정 김의일 사두는 "1995년 청해정에 입정하고나서 단 한 번도 우승을 해본 적이 없었던 것 같다. 기쁨이다. 이런 경사가 흔치 않다. 보통 2년 이하면 신입생격인 신사라고 하는데, 불과 1년 2~3개월만에 이런 쾌거는 장보고의 DNA가 흐르나 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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