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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가 4천218가구 전국 1위 완도군, 양식 가장 선호

[기획특집]호남지방통계청-완도군 공동 어업실태조사 결과

  • 박주성 기자 pressmania@naver.com
  • 입력 2017.07.07 20:20
  • 수정 2017.07.07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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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주> 완도군은 예로부터 다도해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자랑하고, 리아스식 해안으로 이루어진 갯벌과 게르마늄 성분이 함유된 맥반석, 초석이 깔려있는 지반층에 해조류가 숲을 이루고 있어 전국 제일의 청정함과 가장 많은 해양생물종이 서식하고 있는 대한민국 대표 생태수산도시다.
하지만 현재 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는 바다생태계의 변화로 이어졌고 그에 따른 기존의 어업활동에도 많은 변화가 필요하게 되었으며, 어촌을 지키는 인구도 고령화단계에서 초고령화 사회로 접어들고 있는 현실이다.
이러한 현안문제를 해결하고, 완도군은 어업실태에 대한 전반적인 현황을 파악해 수산정책의 기본방향 및 정책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고자 호남지방통계청과 함께 2017년 1월 11일부터 2017년 1월 24일까지 관내 1,129어가를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하였다.
본지에서는 수산정책의 새로운 발전방향을 제시하고, 경쟁력 있는 명품 수산물을 생산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데에 많은 도움이 되길 바라며, 지역실정에 맞춘 통계자료의 효과가 긍정적 결과를 가져오길 기대하면서 이를 기획 연재로 다룬다.
 


2015년 12월 1일 기준, 완도군의  어가수는 4,218가구, 어가인구 1만733명으로 전국 1위로 그 다음이태안군, 여수시다.

완도군 전체 가구 중 어가비율은 19.8%, 어가인구 비율은 22.1%로 전체 어가의 43.8%는 전업어가, 56.2%는 겸업어가이고 경영형태는 양식어업 76.5%로 가장 많다. 다음으론 어로어업 14.0%, 어로+양식어업 9.5%이다.

주된 가구 유형은 2인 가구이며, 평균 가구원수는 2.5명으로 어가당 평균 종사자수는 2.0명으로 나타났다. 어선 보유어가는 3,852가구, 동력어선 보유어가는 전체 어가의 90.7% 차지하고 있으며 수산물 판매금액이 1억원 이상인 어가는 전체 어가의 25.4%, 수산물 판매처는 중간유통업자인 수집상에게 판매하는 어가가 전체 어가의 45.5%였다.

경영주의 평균연령은 59.1세, 평균 어업종사기간은 25.3년이었고, 1개월 이상 고용인의 연간 인건비로 「1천~2천 만원 미만」을 지출하는 어가가 21.9%로 가장 많고, 인력채용 시 애로사항은 구인난이 37.0%로 나타났다.

향후 받고 싶은 교육은 양식업 관련 교육이 75.8%로 가장 많이 나타났으며, 어업에 대한 만족도는 만족이 33.7%, 불만족은 15.9%이며, 불만족의 주된 사유는 노력에 비해 낮은 소득이 47.0%였다.

어업종사기간이 5년 미만의 경영주의 어업 경영 동기는다른 산업에서 직업 전환(귀어 등)이 73.8%, 경영주 승계는 20.9%, 분가4.1%였다.

경영주의 향후 어업종사기간은 20년 이상이 25.4%, 5년~10년 이내22.7%, 2년~5년 이내가 16.1%, 어업을 승계할 후계자가 있다고 응답한 경영주는 21.0% 였다.

어업 고용 및 인건비 형태를 보면, 1개월 미만 고용인을 채용하는 어가는 55.7%, 연간 인건비는「300백만원 미만」을 지출하는 어가가  27.2%였다.

또 1개월 이상 고용인을 채용하는 어가는 26.1%,「평균 고용인수」는 2.6명, 연간 인건비는「1천~2천만원 미만」을 지출하는 어가가 21.9%, 1개월 이상 인력 채용시 애로사항은 구인난이 37.0%, 인건비 부담이 33.7%, 고용지속불안이15.8% 순이었다.(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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