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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우철 군수, 이번엔 자신만의 색깔 인사 단행할까

특정지역 편중·6개월 단명·직렬과 경력 감안·급지별 인사 등 기존 문제점 해소될 지도 관심

  • 박주성 기자 pressmania@naver.com
  • 입력 2017.07.07 18:45
  • 수정 2017.07.07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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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청 모습.

2017년 완도군 하반기 정기인사가 7월 13로 예고된 가운데 취임 3년차에 접어든 신우철 군수가 자신만의 색깔을 나타내는 인사를 단행할 것인지와 기존에 단행된 인사에서 제기된 여러 문제들이 해소될 수 있을 것인지가 공직사회의 관심사로 대두되고 있다.

그동안 신 군수는 2014년 7월 취임 후 총 6차례 인사를 단행했지만, 자신만의 색깔이 없는 대체로 평이한 인사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그래서 그런지 일각에서는 김종식 전 군수 체제가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거나 신 군수가 인사에 직접 관여하지 않는다는 말이 나올 정도였다.

신 군수 자신만의 색깔의 인사에 대해서 가장 강한 톤으로 나오는 주장은“군수가 당선되고 첫 일성이 소통과 화합 아니었느냐. 그것은 전 군수시절 공무원과 지역사회가 편이 갈라지고 나뉘었기 때문에 내건 기치였다”면서 “그렇다면 민간영역과 잘 소통할 수 있는, 그리고 공무원과 지역사회를 화합시키는 인재를 발굴해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것 아니겠느냐”는  의견이이었다.

4~6급 공로연수 등으로 인사요인이 발생함에 따라 예고된 이번 하반기 정기인사는 해조류박람회 파견 공무원들의 복귀를 중심으로 진행될 것이라는 기존의 예상보다 규모가 더 커진 것 아니냐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더불어 이번 하반기 인사의 가장 큰 화두는 특정지역 인사 편중 문제였다. 군청 공무원 E씨는 “인사와 행정 등 핵심부서와 과장 등 고위직에 특정지역 인사가 편중되는게 계속되면서 그 지역은 우리나라 정치로 보면 영남지역이라는 얘기까지 나온다”며 불쾌해 했다.

그러나 이번 인사에서도 특정지역 편중문제는 여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주찬 자치행정과장은 “특정지역 승진 자원이 많아 어쩔 수 없는 부분이 있다. 타 지역도 많은데 특정지역만 발탁했다면 비판 받아 마땅하지만, 승진 자원이 타지역의 경우 그리 많지 않다”고 대답했다.

또한 여러번 제기된 예우차원의 6개월 단명인사에 대해서도“업무 연속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인사시 가능한 배제해야 되는 내용이다”면서도 “어쩔 수 없는 부분도 있다”원론적인 입장을 견지했다.

마지막으로 근속승진 등으로 보직없는 6급 계장급 40여명에 대한 보직 마련도 예전부터 큰 숙제인데 조직개편으로 신설될 계 등에서 어느 정도 담보해낼 지도 이번 인사의 관심사다.

과연 인사가 만사가 될지 확인해볼 날이 며칠 남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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