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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전국역도선수권대회 성료

전국 155개팀 700여명 참가, 8일간 열띤 경쟁 펼쳐

  • 완도신문 wandonews@naver.com
  • 입력 2017.07.02 12:55
  • 수정 2017.07.02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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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등부 77kg에 출전한 완도중 강민우 선수가 중등부 신기록을 수립하고 시상대에 서 있다.


완도군에서 지난 21일부터 28일까지 8일간 개최된 ‘제89회 여자역도선수권대회’ 및 ‘제31회 전국여자역도선수권대회’, ‘제76회 문곡서상천배 단체역도경기대회’, ‘2017 세계역도선수권대회 국가대표 평가전’ 등 ‘2017 전국역도선수권대회’가 성황리에 종료됐다.

우리나라에서 개최되는 역도대회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큰 대회로 전국에서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뽐내기 위해 전국에서 70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한 가운에 열띤 경합을 벌였다.

이번 대회에서 역도 강군인 완도군 선수들의 활약이 두드러 졌다.

완도군(군수 신우철)은 남자 중등부에서 완도중학교 강민우(77kg) 선수가 인상과 합계에서 전국 중학생 신기록을 수립하며 금메달 3개를 수상했고, 정대관(+94kg) 선수 또한 금메달 3개를 수상하는 등 완도중학교 역도부의 위상을 드높였다.

남자 고등부에서는 완도고 임진강(105kg) 선수가 동메달 1개를 수상했으며, 단체전에서 완도고가 1위를 차지하는 영예를 안았다.

또한, 실업팀 경기에서는 완도군청 역도실업팀 윤여원(62kg) 선수가 용상과 합계에서 은메달 2개, 인상에서 동메달을 수상했고, 유재식(77kg) 선수가 인상에서 은메달을 수상했다.

이양재(+105kg) 선수는 다리부상을 딛고 인상에서 동메달을 수상하는 등 이번 대회에서 완도군 역도실업팀은 큰 성과를 올렸다.

이번 대회에서는 한국 신기록이 연이어 쏟아지면서 침체기를 겪고 있는 한국 역도계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경량급 간판 김소화(25·인천시청)는 58㎏급 경기에서 인상 98㎏을 들어올리며 12년 만에 한국 최고기록을 갈아치웠다.

김수현(22·경북개발공사)은 용상 3차 시기에서 135㎏에 성공해 황푸름(31·제주도청)의 세운 134㎏을 8년 만에 경신했다.

이선미(17·경북체고)는 합계 263㎏을 기록해 장미란의 여고부 신기록(합계 260㎏)을 16년 만에 바꿔놓았다.

한편, 장미란 용인대 교수가 완도를 방문하여 선수들을 격려하고 위문품을 전달하는 등 역도여제의 방문으로 대회의 위상을 더욱 드높였다.

군 관계자는 “이번 대회를 통해 군민들에게 역도경기를 알릴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였고, 700여명의 선수단이 우리군에서 체류함으로써 청정바다 수도 완도 홍보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고 말했다.

완도군은 중·고등학교는 물론 전국에서 몇 안되는 일반부 실업 역도팀을 육성하고 있어 우리나라 역도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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