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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문화 발굴·창출 좋아…젊은 층 목소리 대변할 공간 필요

[완도신문 2차 독자위원회] 완도신문 평가·지원방안,지역발전 제언

  • 완도신문 wandonews@naver.com
  • 입력 2017.05.29 11:09
  • 수정 2017.05.29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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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집자 주> 2차 완도신문 독자위원회가 지난 23일 오전 11시 완도네시아 2층 북카페에서 열렸다. 이날 조장원, 김주, 최선아, 김재성, 김영아, 최선주, 김궁, 김권웅 총 8명의 위원이 참석했으며 김동삼, 김풍호 2명의 위원은 개인 사정과 공무상 일정으로 불참했다. 이날 독자위원회는 지난호 완도신문 평가와 완도신문 지원방안, 지역발전을 위한 제언 등 다양한 주제로 진행됐다.

최선주 위원장
역시 언론다운 언론은 완도신문 밖에 없다. 다른 신문들은 기성언론을 닮은게 많다. 사업을 위한 도구, 방법으로 신문사 운영하는 것이 눈에 보인다. 완도 문화의 발굴, 창출을 위해 문화원과 적극 활동하는 그런 것이 너무 좋았다.
독자위원회도 좋은 신문을 만들게 해서 많은 사람들이 보게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가장 필요한 것이 재정적인 문제다. 그래서 독려·제안도 하지만 어떻게 하면 완도신문이 좋은 신문으로 가도록 보호하고 재정적으로 지원하는 방안이 뭐가 있을까. 내가 생각해 볼땐 신문 구독하는 독자의 확보, 광고수입, 기관 및 단체의 후원 같은게 아닐까 싶다. 지역신문 운영이 결코 쉽지 않을 걸 알고 있다.
 
조장원 위원
인간이 살아가는 가장 정직성, 정직에 대한 것이 많이 나오는 신문이 잘하는 신문이다. 그런 걸 실었더라. 그런 부분에서 완도신문이 좋은 신문이다. 오늘날 정치하는 사람 정직하지 못해 국민들이 고생이 많다. 앞으로 정치하는 사람 정직해야 하고, 국민들도 정직한 사람을 선택해야 한다. 

김주 위원
정치는 국민을 원하는 거 보여주는 것이다. 정권교체가 되고 대통령 하시는 것을 보고 국민들이 즐거워하고 행복해 하는 것, 이게 정치다. 우리 지역도 그런 정치가 이뤄지면 좋겠다. 지방선거가 내년 6월이다. 유권자의 권리와 의무, 이런 시리즈를 완도신문에 실어보면 어떨까 싶다. 제대로 된 사람을 선택할 수 있도록 지금부터 지면을 할애해야 할 필요가 있다. 국민행복지수를 올려주는 정치는 지역의 정치문화가 올바른 방향으로 가야 가능하다. 언론도 그것을 검증할 임무가 있다.

김풍호 위원
우리 지역만의 문제 아니다. 주입식 암기 위주 교육의 결과다. 토론·대화하면서 계층간의 소통이 필요한 시대다. 완도에도 좀 큰틀의 토론의 장, 어떤 식으로 만들어야 멋질까 그게 지역의 과제다.

김영아 위원
장보고웃장에 젊은 층에서 한지, 염색, 도자기 등 공예하는 분이 좀 있다. 그런 분들이 집에서 작품활동 공간도 어렵고, 판매가 잘 안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런데 정작 공간이 있으니 전시해라고 해도 “제안은 너무 좋아요”하면서 정작 연락이 안온다. 그런 분들 작품을 판매하는 방법으로 경매 제안이 좋을 것 같다. 완도신문에서 그런 분들, 작가들을 연결해 주면 좋겠다. 해보고 싶은 재밌는 일이 될 것 같다. 서로가 윈윈하는 방법이다. 1주일이나 한달 1회로 정례화할 필요도 있을 것 같다. 분위기도 있어야 되니까 음악공연 곁들여 하는,  작은 문화가 생기면서 수익이 생기고, 완도신문을 위해서 쓰일 수 있다면 굉장히 의미 있을 것 같다.

김재성 위원
완도 대표 상품이 뭘까. 기념품으로 내놓을 만한 게 없다. 특산품이 기념품인데 선물스타일로 줄 수 있는게 없다.
그런 것까지 관이 주도해서 뭘 하면 성공하기 어렵다. 관이 주도하면 피동적이다. 개인은 먹고 사는 문제가 달려 있기 때문에 능동적이다. 관에서도 과감히 민간으로 이동시켜야 할 것들은 하고 행정적 지원을 잘해줘서 도움을 주면 된다. 그게 관이 잘될 수 있는 방향이다.

최선아 위원
완도의 미래를 생각하는 어떤 것인가. 어르신들 살아온 과거 생각해보면 이런 문제점 이렇게 고쳐야 한다는 것들이 있다. 앞으로 독자위원만이라도 이런 부분들을 신문에 게재해 문화를 바꿔 나가자.

김궁 위원
완도가 지역이다보니 어렸을 때 지역에서 기침 꽤나 했던 기득권층이 있었다. 사실 고령화시대가 되다보니 그때 그분들이 아직도 건재하더라. 그래서 그런지 지역이 뭔가 긍정적인 방향으로 변화되어야 되는데 그게 어렵다.
완도로 귀향하신 분들이나 시집 오신 분들이 목소리를 낼 수가 없다. 어떤 일이 발생해도 지역적인 카르텔 때문에 목소리를 전혀 낼 수 없다. 목소리 낼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 아직 시기 상조일지도 있겠지만, 의견 수렴할 기회 있어서 목소리들만 취합해도 아무래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아이들과 어르신들의 중간에서 청년들, 젊은 층들이 갇혀 있는 모양새다. 소외된 것이다. 완도 젊은이들이 자기 목소리를 내고, 여러 가지를 변화시켜 나가는 문화가 좀 만들어 졌으면 좋겠다. 청년회의소(JCI) 뿐만 아니라 여러 청년 단체들이 그런 의견들을 많이 내오면 좋겠다.

김권웅 위원
아내가 외지에서 손님이 오면 톳소금을 선물하는데, 다른 지역에서 산다. 그런데 원산지가 완도다.  완도 자체적으로 소비가 이루어져 자연스럽게 밖으로 까지 판매가 되면 좋을 것 같다. 그런 지역 특산품을 결혼이나 돌잔치하는 분들에게 완도신문에 광고를 내면 감사선물을 싸게 구매할 수 있도록 해주는 방법은 어떨까. 완도신문의 ‘결혼합니다’면에는 결혼하는 부부에게 평생 추억이 되도록 연애에서 결혼까지 스토리를 게재해 주고 나만의 추억을 신문에 실어줘 많은 사람 공감하도록 해주면 어떨까. 그게 홍보고, 독자를 늘려 나가는 방법이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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