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노화-구도 연도교 개통 따라 통학구역·중학구도 조정

구도·횡간도 초·중등 학생들, 소안·노화 선택해 통학 가능…통학선은 폐지될 듯

  • 박주성 기자 pressmania@naver.com
  • 입력 2017.05.29 09:45
  • 수정 2017.05.29 09:55
  • 글씨크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노화도-구도(소안면) 간 연도교가 오는 7월 중 개통이 예정됨에 따라 구도·횡간도 초·중등 학생들이 기존 소안으로만 통학선을 타고 다녔던 것을 노화의 학교로도 통학할 수 있도록 통학구역 및 중학구가 조정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4일 오전 11시 완도교육지원청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교육미래위원회(위원장 박종연, 완도군의회 의장)의 ‘2017년도 초등학교 통학구역 및 중학교 중학구 조정 계획(안)’ 자료에 따르면 현재 구도와 횡간도에서 소안초등학교로 통학하는 초등학생은 구도 3학년 1명, 5학년 2명, 횡간도 3학년 1명, 6학년 1명으로 총 5명이다. 이들 구도와 횡간도의 초등학생 5명은 통학선을 타고 현재까지 등·하교를 진행하고 있다. 중학생은 구도에서 1학년 1명과 2학년 1명 총 2명인데 한가족으로 학부모가 개인 선박으로 노화중으로 통학 중이다.

이런 관계로 이번 안건은 노화-구도 연도교가 7월에 개통되면 이들 학생들의 원거리 통학 여건을 개선하고 통학선 폐지로 안전한 통학로를 확보하기 위해 소안으로 통학하고 있는 학생들을 노화로도 학교를 진학할 수 있도록 기존의 소안과 노화 단독 통학구역과 중학구를 소안·노화 공동학구로 조정하자는 것이다. 

이날 안건 자료에 나타난 바와 같이 이미 소안초 및 관계 대상학교(노화초, 노화중앙초, 노화북초)의 50% 이상이 구도와 횡간도를 소안·노화 공동학구로 조정해 취학 및 전학하는 것에 동의했다. 소안중 및 관계대상학교 노화중의 64.7%도 구도를 소안·노화 공동중학구로 조정하는 것에 동의했다.

해당 학교와 관계자들의 의견 수렴 검토 결과 완도교육지원청은 “향후 구도 및 횡간도 취학·전입 대상자들에게 학교의 선택권을 부여하고 원거리 통학여건 및 안전한 통학로 확보를 위하여 구도 및 횡간도 학구를 소안·노화 공동학구로 조정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 참가한 위원들은 전체적으로 소안·노화 공동학구 조정이 타당하다는 의견이었다. 다만 몇몇 위원들은 지역공동체 붕괴를 염려해 학교와 학생 관계자 뿐만 아니라 주민들에게 좀 더 적극적으로 알리고, 더 많은 의견을 수렴하는 의견을 내놓았다. 완도교육지원청 관계자는 “회의에 나온 내용을 참고해 통학구역·중학구도를 조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완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