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군수 신우철)은 5월부터 만 7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노인 목욕비를 지원한다.
노인인구가 29%를 넘어 초고령사회에 직면한 완도군은 노인들의 개인위생 및 신체건강 유지를 위해 지난해 12월 30일 완도군 노인 목욕비 지원조례를 제정했다.
노인 목욕비 지원사업은 완도군 관내에 거주하는 만 70세 이상 노인에게 월1회 목욕장 이용권을 지급하며, 7~8월을 제외한 10개월을 지원받게 되고 금년은 5월부터 6개월분 6매를 지원한다.
관내 일반목욕장과 읍면 공중목욕장을 이용할 수 있으며, 일반 목욕장은 4,000원, 읍면 공중목욕장은 1,000원을 할인 받는다.
완도군 65세 이상 노인은 15,623명이며, 그중 70세 이상은 10,351명으로 평균수명이 늘어나고 홀로사는 노인이 증가하고 있어, 노인 목욕비 지원사업은 시대 상황에 적절하게 맞는 사업으로 그 귀추가 주목된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100세 시대에 맞는 노인생활의 주된 대책은 경제적 안정과 신체적 건강이 최우선되어야 한다”면서 “건강증진사업 외에도 노인 소득증진을 위한 일자리창출 등 노인복지정책을 지속 발굴해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생활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