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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률 지회장 "전교조, 교육분야 원숙한 정신 깨워가야"

지난 24일 완도교육지원청 2층 대회의실서 완도지회 출범식 열려

  • 박주성 기자 pressmania@naver.com
  • 입력 2017.04.29 13:29
  • 수정 2017.04.29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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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교직원노동조합 완도지회 출범식이 지난 24일 완도교육지원청 2층 회의실에서 회원과 지역민이 함께한 가운데 열렸다.

김성률 완도지회장은 "4월은 잔인한 달, 죽은 땅에서 라일락을 키워내고 기억과 욕망을 뒤섞고,봄비로 잠든 뿌리를 일깨운다. 차라리 겨울에 우리는 따뜻했다. 망각의 눈이 대지를 덮고 마른 구근(球根)으로 작은 생명만 유지했으니..." 엘리엇 황무지를 인용하며 "엘리엇은 제1차 세계대전의 잔혹상 참상, 녹슨 철모와 총칼, 죽은 시체들의 뼈가 눈 덤 속에서 드러나는 것을 4월에 목격하며 이런 시를 남겼다"고 전했다.

그러며 "이렇게 어렵고 힘든 상황 속에서 원숙한 정신이 탄생하는데, 전교조 완도지회가 교육분야에서 원숙한 정신을 일깨워 갔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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