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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람회장에 누가 ‘대선후보’ 데려오나

더불어민주당 대선활동 시작 / 국민의당 14일 사무소 개소식

  • 김형진 기자 94332564@hanmail.net
  • 입력 2017.04.24 17:27
  • 수정 2017.04.24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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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선활동 시작
오는 5월 9일 치러지는 19대 대통령 선거 후보 등록 마감 결과, 역대 가장 많은 15명이 출마했다. 이들은 앞으로 20일 동안 선거운동에 나선다.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된 17일 이후 4월 25일 책자형 선거공보가 세대별로 발송되고 27일 선거인명부 확정, 29일 투표용지·투표안내문 발송, 5월 3일부터는 여론조사결과를 공표해서는 안된다. 5월 4일부터 5일까지 양일간 사전투표(오전 6시~오후 6시), 9일 선거 당일에는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투표한 후 즉시 개표가 이뤄진다. 공식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된 17일 본격적인 장미대선의 막이 오르자 지역정가에서도 각 당이 선거구별로 선거대책본부를 꾸려 일제히 선거전에 나섰다.
완도지역 더불어민주당은 김동삼 군의원을 총책임자로 선거활동에 들어갔으며, 김 의원은 출퇴근시간을 전후로 주민들과 직접적인 접촉을 가지며 문재인 후보의 지지를 부탁했다. 김동삼 의원은 "통합적으로나 정책적으로 문재인 후보가 준비를 많이 했다. 문재인 후보를 중심으로 한 민주당의 정권교체에 국민들의 압도적 지지를 보내주면 새로운 국정운영과 새로운 대한민국이 건설 될 것이다"고 말했다.

국민의당 14일 사무소 개소식
지난 14일, 국민의당 완도지역위원회는 지역위 사무실을 개소하고 본격적인 당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자리에는 윤영일 의원을 비롯한 명현관 전 전남도의장, 박현호 도의원, 김신 전 군의원, 당관계자와 지역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윤영일 국회의원은 "대선까지 남은 20일은 선거운동이 아닌 나라바로세우기 국민운동이 될 것"이라며 "잘못된 국가를 바로 세우고 올바른 지도자를 선택하자"고 안철수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더불어 "정치권은 지금까지 진보-보수로 나뉘어 각자의 적폐를 쌓고, 이를 청산한다고 말해왔다"며 "이 같은 악순환의 고리를 완도군민을 비롯한 호남민들이 끊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민의당 지역위원회 선대위원장에는 김동준 완도지역 선거연락소장이, 상임부위원장엔 정동택 씨가, 수석부위원장엔 김명완 씨, 청년위원장엔 이동현 씨, 여성위원장엔 문미영 씨가 맡게 됐다.
현재 국민의당을 주도하고 있는 인물로는 지난 지방선거에서 군수 도전에 나섰다가 도의원으로 선회했던 박현호 도의원과 지난 지방선거에서 군수 입지자로 활동했던 김신 전 군의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둘 사이에선 주도권 경쟁은 보이진 않고 있지만, 대선이 끝난 후, 차기 입후보의 포지션을 두고 경쟁구도가 만들어질 것이란 게 지역정가의 일반적인 관측이다.

국민의당 주도 인물, 박현호 도의원과 김신 전의원
한편 이번 대선에서 지역주민들의 관심은 박람회의 성공개최를 위해 어느 당에서 누가 어느 대선 후보를 데려 올 수 있느냐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완도읍 김 모 씨는 "개막식 때 문재인 후보의 부인인 김정숙 씨가 방문했지만,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후보 둘 중 누가 오느냐에 따라 지역민심이 그 쪽으로 집중할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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