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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연재]해남·강진, 15년부터 3년째 시티투어 운행 중

강진군, 적극적인 홍보·여행상품 개발로 시티투어 효과 ‘톡톡’

  • 박주성 기자 pressmania@naver.com
  • 입력 2017.04.14 12:56
  • 수정 2017.04.14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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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주> 해조류박람회 이후, 장보고 대교의 개통과 함께 완도를 찾는 여행객들이 단체 버스를 타고 완도군 소재 주요 관광지를 두루 둘러볼 수 있는 완도군 시티투어 운영이 시급하다는 여론이다. 이에 본지에서는 시티투어와 시티투어를 이용하는 관광객들의 니즈(NEEDS)와 각 지자체에서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시티투어여행을 기획시리즈로 연재한다.

인근 지방자치단체(이하 자자체)에서는 해남군과 강진군의 시티투어 운행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두 군은 모두 호남고속철도 개통에 맞춰 2015년부터 올해까지 3년째 매주 토요일마다 시티투어 순환버스를 민간위탁으로 관광문화해설사를 1명 탑승시켜 운행하고 있다.

해남군은 나주역에서 출발하는 2개의 코스를 운영하다 2016년부터는 광주송정역에서, 2017년부터는 유스퀘어(광천종합터미널)에서 출발해 나주역을 거치는 2개의 코스를 운영하고 있다. 2개의 코스는 초기에 한쪽 코스로 편중되는 문제점을 개선하기도 했다.

1코스는 유스퀘어->송정역->해남터미널->고산윤선도유적지->두륜산케이블카, 웰빙음식촌(점심)->땅끝마을->해양자연사박물관->송정역->유스퀘어, 2코스는 유스퀘어->송정역->해남터미널->우수영관광지->우수영문화마을->우항리 공룡화석지(점심)->두륜산케이블카->대흥사->해남터미널->송정역->유스퀘어다. 요금은 광주에서 탑승시 어른 8천원, 중·고생 4천원, 어린이 3천원로 탑승지별로 이용요금을 차별화하고 있다.

이밖에 해남군은 해남시티투어 ‘누비고’탑승 관광객들에게 대흥사, 땅끝해양자연사박물관, 두륜산케이블카, 땅끝모노레일 할인도 적용하고 있다. KTX ‘내일로’ 이용객은 별도로 3천원 할인 대상자다. 올해 민간위탁시 3월부터 12월까지 운행조건으로 중소 여행사인 ㈜우성고속관광과 약1천6백여만원으로 계약을 체결했다.    

해남군 문화관광과 담당자에 따르면 해남군 시티투어 ‘누비고’의 경우 평균 1대당 12명이다. 이 담당자는 “버스 탑승객이 최대 40여명 정도다. 지역경제에 미치는 효과는 그리 크지 않은 것 같다”면서 홍보차원으로 진행한다는 의미가 더 크다는 것을 강조했다. 덧붙여 “서울 같은 외부에서는 쉽게 해남을 찾기가 그런데, 해남을 하루동안 편하게 둘러 볼 수 있다는데 선호하는 관광객도 있다”고 말했다.

강진군은 해남군보다는 적극적으로 시티투어 ‘오감통통’을 활용하고 있다. 2015년 1대로 광주 송정역이나 나주역을 출발해 운영하던 것을 대구, 대전, 부산으로까지 올해는 확대했다. 여행사를 통한 사전모객을 적극 활용하다보니 광주 출발 시티투어는 평균 40명, 나머지는 평균 20~30여명 수준이다. 

강진군 시티투어 오감통통 코스는 광주송정역->나주역->강진다원, 백운동 원림,->영랑생가->오감통->다산초당->가우도->청자박물관, 한국민화뮤지엄->마량놀토 수산시장->나주역->광주송정역이다. 요금은 해남군 시티투어랑 비슷하다.

강진군은 위탁운영 사업자가 금호고속(주)로 자사 홈페이지를 통한 사전 예약과 전국 단위 터미널 내 시티투어 홍보가 진행된다. 더불어 소셜네트워크와 여행사를 활용한 홍보, KTX 역과 연계한 홍보를 통해 적극적인 관광객 유치에 나서고 있다.

특히 수도권 철도여행사와 코레일 여행센터와 연계한 여행상품 개발을 통해 시티투어를 활성화하고 수도권 철도여행 관광객을 유치해 오감통, 마량놀토 수산시장과 연계해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키는 등 큰효과를 보고 있다. 2015년 첫 민간위탁 계약시 7월부터 12월 6개월동안 약 1천백만원으로 계약을 체결했다.(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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