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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하는 교육으로 행복한 미래 가꿀 터

[리더스칼럼]조숙희 / 완도교육지원청 교육장

  • 완도신문 wandonews@naver.com
  • 입력 2017.03.24 22:48
  • 수정 2017.03.24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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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숙희 / 완도교육지원청 교육장

 따뜻한 햇살과 푸른 바다가 끝없이 펼쳐지는 완도의 문턱을 넘게 된 지 벌써 한 달이 지나가고 있다. 완도의 이름처럼 완도를 향하는 길은 색색의 아름다운 광경이 끝없이 펼쳐져 나도 모르게 빙그레 미소를 짓게 만든다. 그 미소만큼이나 벅차오르는 마음을 주체할 수 없어 한동안 잠을 이루지 못하고 완도교육에 대한 생각과 고민을 끝없이 이어가고 있다.

청정바다가 살아 숨 쉬는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풍부한 해양 수산 자원의 보고이자 넉넉한 인심의 고장 완도의 유ㆍ초ㆍ중학교 보통교육을 책임지게 된 것이 개인적으로 무한한 영광임과 동시에 어떻게 하면 앞으로 완도 교육을 위해 주어진 소임을 다 할 수 있을까 어깨가 무거웠다. ‘꿈과 재능을 키우는 행복한 완도교육’을 만들기 위해 우리 학생들에게 현재의 필요를 충족하는 일보다는 미래에 변화될 세상과 삶의 방식 변화를 위해 잘 대비해 주체적으로 변화에 대처할 수 있는 글로벌 시대의 당당한 인재로 키우기 위해 혼신의 힘을 기울여 나갈 것이다.

이를 위해 첫째, 학생들을 바른 인성과 창의성을 갖춘 미래 인재로 기르기 위해 기초·기본교육을 충실히 해 나갈 것이다. 이미 접어든 4차 산업혁명 사회에서는 복합적 문제해결력과 융합적 사고, 감성적 지능을 가진 인간으로 길러내기 위한 교육 실현이 최우선 과제이며 이는 기초·기본학력이 튼튼히 갖춰졌을 때 가능한 것이기 때문이다.

둘째, 미래핵심역량을 갖추고 애향심 가득한 미래 리더를 육성할 것이다. 독서 토론수업 활성화, 작은 학교 교육력 제고, 협동학교군 운영 활성화, ‘청해의 얼’ 계승을 위한 다양한 완도사랑 활동 전개로 우리 고장 완도에 대한 자긍심과 애향심을 갖춘 인재를 키워 지역의 밝은 미래를 열어가는 교육 활동에 매진할 것이다.

셋째, 학생을 우선하는 지원행정을 할 것이다. 학생을 먼저 생각하는 지원행정을 전개하여 학생, 학부모, 교직원 지역사회로부터 완도교육에 대한 신뢰도와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교육은 미래를 위한 준비 과정이다. 교직원들의 열정과 학생들의 믿음, 학부모들의 관심과 사랑, 지역사회공동체의 배려와 존중이 함께 할 때 성장과 보람을 기대할 수 있다. 또한 교육은 지역사회의 삶과 함께하는 공동운명체이다.

지금, 우리 지역은 그 어느 때보다 매우 중요한 기로에 서 있다. 4월 14일부터 5월 7일까지 개최되는 ‘2017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는 우리 완도군의 가치를 세계무대에 증명해 보일 수 있는 기회이자 도전이다. 반드시 성공적으로 개최되도록 완도의 새 역사를 써내려 가는데 일조해야겠다. 그래서 우리 학생들이 ‘완도를 사랑하는 대한민국의 당당한 인재’로 자랄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완도 군민과 교육공동체 모두의 행복한 미래를 위해 언제나 함께하는 완도교육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오늘도 굳건히 다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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