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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전복, 4개월간 경영진단평가 받는다

지난해 군의회 임시회 ‘㈜완도전복 관리방안과 향후 대책’ 후속조치

  • 박주성 기자 pressmania@naver.com
  • 입력 2017.03.17 12:52
  • 수정 2017.03.17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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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군수 신우철)이 3월 달부터 6월 달까지 4개월 동안 ㈜완도전복에 대한 경영진단평가를 용역에 의뢰해 추진한다. 지난 3월초 완도군은 ‘완도전복주식회사 경영진단평가’용역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경영진단평가는 지난해 10월말 열린 완도군의회(의장 박종연) 임시회 ‘군정 질문 및 답변’에서 군의회의 ㈜완도전복 행정사무조사 결과 지적사항과 그에 따른 군 행정부에 대한 개선방향과 시정요구 사항을 적극 수용하겠다는 신우철 군수의 답변에 대한 후속조치에 따른 것이다.

4개월 동안 진행되는 이번 ㈜완도전복 경영진단평가에서는 2015년~2016년 2개년 경영실적 평가, 경영상 문제점 및 개선방안, 공익적인 출자기관으로서 역할과 공익성 기여 여부, 생산어가 및 유통업계에 미치는 효과분석 등이 주요 내용으로 다뤄진다.

아울러 경영실적 평가 결과와 부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경영실적이 매우 저조한 경우 구체적인 경영회생 방안을 제시하거나 회생이 어려울 경우까지 고려하는 내용 등이 포함된다.

이에 따라 완도군은 경영진단 결과 출자기관의 회생 가능성, 경영정상화 방안, 법인형태 개선방안(필요시) 등을 포함한 정밀한 경영진단 결과 보고서를 받아본 후 지난해 완도군의회에서 제기된 ㈜완도전복에 대한 개선방향과 시정요구 사항에 대해 조치하겠다는 계획이다. 

㈜완도전복에 대한 부실 경영 논란은 지난 2015년 11월부터 군의회에서 ㈜완도전복에 대한 행정사무조사를 실시한 결과 처분요구 34건, 지적사항 19건을 적발하였고, 이중 비위의 정도가 무거운 6건에 대해 사법기관에 수사를 의뢰하면서 본격화됐다.

이후 신우철 군수는 제244회 군의회 임시회 ‘군정 질문 및 답변’에 앞서 신우철 군수가 ‘군민께 드리는 글’이란 별도 성명을 통해 “(주)완도전복에 대한 군의회 행정사무조사의 결과 이사회의에 따른 수당지급 부적절 등 총 19건의 지적사항이 있었다”는 사실을 얘기하고 “이번과 같은 사례가 재발되지 않도록 지도감독을 철저히 하고, 어업인의 권익 신장을 위한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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