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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의 가치 추구, 최고의 수협으로

  • 완도신문 wandonews@naver.com
  • 입력 2017.03.17 12:33
  • 수정 2017.03.21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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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광재

완도금일수협 조합장

지난 완도군은 해역에서 발생한 고수온 및 적조의 영향으로 양식전복이 집단 폐사하여 405어가 425억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완도군, 수협, 피해어민의 유기적인 협조로 행정에서 지원한 재난지원금 155어가 36억원, 수협보험금지급 250어가 341억원의 보상으로 복구하여 그나마 정말 다행스러웠다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이어 완도군의 수산현황을 살펴보면 전체 수산물생산소득 8,129억원 중 전복양식업이 3,719억원 45.7%로 편중돼 있다. 또한 전복소비시장의 급격한 경직현상, 김영란법의 시행에 따른 소비시장이 얼어붙고, 중국, 일본 수출 감소가 있어 어느 때보다 판로의 어려움이 있다. 이 시점에서 완도군에서 생산되고 있는 소득수산물자원을 다양화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군은 인근지역의 비해 완도군의 김 생산소득금액은 328억원이며, 전체소득금액의 4%에 불가한 실정이다.
 
  전복양식의 편중으로부터 나타나는 부작용 대량생산에 따른 가격하락, 판로 걱정, 생산원가 보장이 안 되어 파산하는 등 이런 것 들을 해소 할 수 있는 대안을 찾아야 하며, 김발 양식 등으로 대체 경영이 가능 할 수 있도록 김 양식 면허권을 충분히 확보해 수산업의 균형 있는 발전을 꾀하도록 행정과 함께 적극적으로 해결해 가야 할 현안인 것 같다.
또한 조합에서 추진했던 사업실적은 5,569억원으로 목표의 99% 달성, 당기 순이익은 ‘15년 38억원에 이어 47억원’을 시현하여 사상최대의 경영성과를 이룩하고, 이용고 및 출자 배당금 550백만원의 잉여금처분안을 승인했다.

 조합이 추진했던 사업에 대해서는 고흥해역 경계지역인 어구낙(부아도)지선에 김 양식 면허600ha을 신규 면허 취득, 해조류부산물재활용사업 253백만원, 수매사업 218백만원, 해양폐기물 수거사업 123백만원, 수산종묘방류사업 370만원, 수산물생산시설 기자재 공급사업 12억원, 어업인의 어업경영비 절감을 위한 면세유류공급사업 214억원이며 수산물 생산어민의 편익증진과 소득향상에 간접 기여하여 수협의 역할과 책임감을 다하고자 노력하였고 전복, 마른다시마, 멸치, 김 등 생산량이 급감하여 위탁판매사업실적은 601억원이며, 전년대비 5% 감소, 냉동보관창고의 수산물보관사업으로 600만원, 냉풍마른미역 가공 26억원, FPC직거래사업 35억원, 특화 및 담보대출상품 판매에 주력하여 평잔 4,224억원 대출자산 확보해 162억원의 순수한 이자수익을 달성했고, 상호금융대출금 평잔 2,797억원의 건전한 수도권 담보대출에서 대부분의 수익이 창출되었으며, 정책자금대출금 평잔 1,420억원을 지역어업인께 저금리 대출하여 어업경영비 절감에 간접 기여하는 효과를 거두게 되었다.

 또한 FPC사업 정착을 위한 많은 노력을 하고 있지만, 판로 개척 등 사업 활성화 정착을 위한 개선노력이 필요하다는 과제를 남겼다. 안정된 수협의 바탕위에 최고의 수협으로 발돋움하는데 있어 최선을 다하겠다는 약속을 어업인 여러분들에게 드린다. 때로는 걱정되고 미숙하게 보일지 몰라도 시행착오를 겪고 다듬질하여 여러분께 실망을 끼쳐드리는 일이 없도록 마음다짐을 다잡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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