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꺼지지 않는 희망의 불빛! 당사도 등대

  • 완도신문 wandonews@naver.com
  • 입력 2017.02.24 11:13
  • 수정 2017.02.25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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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의 밤은 참으로 용기롭다.
한 밤 두 밤 손꼽다  기다리던
꽃 피는 봄이 오면이 오기에...
눈부시게 빛나는 봄날이 바로 저 언덕 너머 있기에...
이 얼마나 기다리고 기다렸던가!
이 기다림이란 얼마나 용기로움인가!
꽃이 피어나기 위해 그 마지막을
기다려야하는 2월,
그 용기는 모든 두려움을 물리치는 것이며
세상에서 가장 고독하지만 가장 행복한 시간이라고...
2월의 용기로움으로 사랑하기를...

1909년 2월 24일, 소안의 젊은이들이 화물을 실어 나르는 일본배들의 항해를 방해하기 위해 등대를 습격하고 등대수를 타살하여 암울했던 시기의 울분을 달랬던 당사도의 구등대(아래)와 새로 단장한 등대(위).   

                                           사진 = 목포지방해양수산청 노지영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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