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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정책토크 투어, 주민 관심 높았다

신우철 군수 직접 군정 설명…고금·신지 주민들 다양한 의견 쏟아져

  • 박주성 기자 pressmania@naver.com
  • 입력 2017.02.17 12:32
  • 수정 2017.02.17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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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고금면과 신지면을 시작으로 신우철 군수가 ‘2017 군민행복, 정책토크 투어(이하 정책토크 투어’ 본격적인 일정에 돌입했다. 정책토크 투어는 지난해까지 진행한 읍·면 순회 군정 보고회 형식을 벗어나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더 듣고, 군정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정책토크 투어에 참가한 주민들은 신군수에게 다양한 의견를 적극적으로 쏟아냈다.

먼저 오전 10시 고금면사무소 2층 회의실에서 2시간 동안 진행된 고금면 정책토크는 고금 출신 완도군의회 박종연 의장이 배석한 가운데 이명헌 고금면장의 면정보고로 시작됐다. 이어 신군수는 군정보고에서 2017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 개최 의미와 신지~고금간 장보고대교 개통이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 등을 설명했다.

이날 고금면 정택토크 투어에서는 연동마을 영모사 등 보수사업, 해양쓰레기 처리비용 지원, 체육공원 등산로 조성사업, 회룡리 버스 승강장 이전, 체육센터 주차장 증설, 방파제 연장사업, 장보고대교 개통 후 도로 개선 및 과속 방지턱 설치 등이 건의됐다.

오후 2시부터 신지문화센터 2층에서 열린 신지면 정책토크 투어에서는 서을윤 군의원이 배석한 가운데 장준식 신지면장의 면정보고를 시작으로 신군수의 군정보고 설명이 진행됐다. 이어 주민들은 월부리 당제 제각 건립과 오폐수 처리시설 설치, 복지회관 앞 과속 방지턱 설치, 동촌리 마을회관 재건립, 가인리·석화포 굴곡도로 반사경 설치, 전복 폐사와 관련한 사내호 방류 대책, 명사십리해수욕장 모래 유실 대책방안, 강독마을 쓰레기 소각장·화장실 설치 등이 건의됐다.

특히 신지 풍력발전 시설 허가와 관련해 주민들의 질타가 강하게 나왔다. 의견을 제출한 주민들은 “주민들은 결사 반대하는데 왜 군은 허가를 내주는 것이냐” “과연 대책이 뭐냐” “행정이 주민 민원을 얼마나 무시했는지 보여주는 것 아니냐” 등의 발언을 내놓았고, 군은 앞으로 사업추진 과정을 정리해 주민들과 대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완도군은 앞으로 20일 완도읍, 22일 노화읍·보길면, 23일 금일읍·금당면, 28일 군외면, 3월9일
청산면·소안면, 14일 약산면·생일면을 방문해 ‘군민행복, 정책토크’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정책 토크를 통해 제안된 정책이나 건의사항은 군정에 적극 반영해 추진해 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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