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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장 “금품수수 문제 없어” …경찰 “아직 안끝났거든요”

문화원장 선거, 박봉욱.정영래 2파전 압축 하마평

  • 김형진 기자 94332564@hanmail.net
  • 입력 2017.02.17 12:13
  • 수정 2017.02.17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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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선거인단 모집 들어가, 완도지역 5천명 이상 될 듯>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이 인용 될 것을 감안한 더불어민주당이 15일부터 3주간 완전 국민경선을 진행하기 위한 1차 선거인단을 모집하기로 했다. 2차 선거인단은 탄핵이 인용된 이후 일주일간 진행된다. 민주당은 선거인단 구성을 마치면 호남을 시작으로 충청, 영남, 수도권 등 4개권역 순회 경선에 돌입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촛불민심을 받드는 차원에서 기존 민주당 당원뿐만 아니라 일반 국민도 모두 1인 1표로 참여할 수 있는 ‘완전국민경선’을 치르기로 했다.

민주당의 이번 선거인단 규모는 150~160만명으로 투표 참여 선거인단은 100만명 안팎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호남의 경우 15만명 내외로 최소 6~7만명 이상을 확보해야 경선에서 승리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완도군의회 박인철 의원은 "완도지역에서는 최소 5천명 이상 모집할 것 같다"며 “첫 경선 지역인 전남이 민주당 내 경선 승패를 좌우할 수 있어 각 주자들이 선거인단 모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은 탄핵인용 결정이 날 경우 60일 내 대선이 치러지는 만큼, 결선 투표를 포함해 선거 한 달 전인 4월 초까지는 당 대선 후보를 선출한다는 계획이다.

국민의당의 경우엔 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을 영입하면서 당원이 배제된 ‘완전국민경선’을 치르기로 의견을 모았으며 다만 모바일 투표가 후보간 경선규칙 협상의 막판 쟁점으로 남아 있다.


<문화원장 선거, 박봉욱.정영래 2파전 압축 하마평>

한편 지역사회의 쟁점은 오는 28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완도문화예술의전당 2층 대공연장에서 치뤄지는 완도문화원장 선거다.

현재 거론되고 있는 인사는 전남대학교 평생교육원 완도원우회를 이끌고 있는 박봉욱 회장과 수협출신으로 장보고연구회를 이끌었던 정영래 전 회장으로 압축되고 있다. 여론의 추이를 보면, 선거다 보니 정치력에서 좋다는 박봉욱 회장과 앞선다는 평과 향토사학자 출신답게 전문 식견을 갖춘 정영래 전회장이 회원들의 복심을 더 살 것이라는 평가다. 문화원장 후보 등록은 16일~17일 오후 5시까지다.


<군청 압수수색 건 현재까지 진행...의장선거 금품수수 보강수사 중>

지난해 11월, 전남지방경찰청에서 업체에 견적서를 부풀려 청구해 사기혐의로 압수수색을 받은 완도군청 수산양식과와 안전건설과의 경우엔 현재까지 사건이 일단락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완도군청 모 공무원은 “수산양식과에 대해서는 수사가 어느 정도 끝났지만, 안전건설과에 대한 수사는 아직 진행이 안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 10월 완도군의회 하반기 의장단 선거 과정에서 금품수수가 있었다는 고발장이 접수된 사건에 대해 지난 1월 신년 인터뷰에서 박종연 의장이 “상품권과 해외연수는 최초 조사기관에서 문제가 없는 것으로 처리됐다”고 밝혔던 내용에 대해 완도경찰의 반대 의견이 나왔다. 지난 14일 완도경찰은 “금품 수수 사건과 관련해선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는데, 검찰에선 2가지 사안에 대해 추가 보강 수사를 해 줄 것을 요청해 현재 보강수사 중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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