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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이웃사랑과 함께 한 약산중·고등학교 졸업식

학교축제 수익금으로 졸업식 끝난 후 지역사회 나눔 봉사 펼쳐

  • 박주성 기자 pressmania@naver.com
  • 입력 2017.02.10 20:02
  • 수정 2017.02.17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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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산 중·고등학교가 이웃과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훈훈한 졸업식을 가졌다.

약산 중·고 학생들은 뜻깊은 졸업식을 만들기 위해 지난 2월 8일 졸업식 행사가 끝난 후 지역의 독거·거동 불편 노인들을 직접 찾아가 나눔의 정신을 실천했다. 이들은 지난해 학교축제(장용축제)에서 얻은 수익금으로 쌀(10kg), 화장지, 라면, 계란, 세제 등을 구입해 미리 선정한 10곳을 방문했다. 학생들은 물품 전달 뿐 아니라 문풍지 붙이기와 짧은 시간이지만 말동무도 해드려 따뜻함을 더했다는 후문이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학생회 임원들과 각반 반장들은 “축제 수익금을 자신들이 직접 이웃들에게 기부하는 이번 경험은 가장 보람된 체험이었다”고 입을 모으기도. 약산고 나대민 생활안전부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학생들이 자신만 생각하는 이기심을 버리고, 이웃과 작은 것을 나누며 더불어 살아가는 기쁨을 배울 수 있어 학생들을 지도하는 교사로서 뜻깊은 경험이었다”고 뜻깊은 소회를 밝혔다.

한편, 약산중·고등학교 학생회는 지난해 12월 29일 장용축제에서 또래상담, 먹거리, 악세서리 부스 등을 운영해 얻은 수익금 전액을 전교생의 동의를 얻어 지역사회에 기부하기로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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