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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 서부권 관광벨트 구축, 절호의 기회다

  • 완도신문 wandonews@naver.com
  • 입력 2017.02.10 13:09
  • 수정 2017.02.10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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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수목원 동백특화림 조성사업이 전라남도의 ‘숲속의 전남’시책에 따라 2016년부터 2020년까지 5년간 42억원을 투입해 자생 동백숲의 체계적인 관리와 신규 단순림 확대조성으로 비교우위의 동백자원의 산업화 허브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이낙연 도지사가 지난 2일 완도수목원을 직접 방문해 조성현장을 살피는 등 특별히 관심을 갖고 추진하고 있는 사업으로 알려졌다.

비록 완도수목원은 전남도의 산하기관이지만 연간 15만명이 방문하는 완도를 대표하는 여행과 관광명소다. 더불어 남도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동백특화림이 조성된다면 완도수목원은 동백꽃으로 톡톡히 지역경제의 한 몫을 담당하고 있는 고창 선운사를 뛰어넘어 명실공히 청산도와 함께 완도를 대표하는 관광명소로 발돋움 할 수 있다.

특히 완도로써는 이번 기회가 서부권관광벨트를 구축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달도테마공원(개매기체험)-염수마을 약샘(이순신장군 병사 치유한 곳)-완도수목원(난대림)-삼두리(동백림, 청소년수련원)-대문리 모감주나무 군락지-창의사 허사겸 사당- 미소공원-청해포구 해신드라마 촬영지-화흥초등학교(최경주 골퍼 모교, 동상)-어촌민속전시관-정도리구계등으로 이어지는 스토링텔링 관광코스를 그려보면, 완도 본도에 대한 관광컨텐츠의 빈약함과 기상악화로 인해 발이 묶이는 섬 여행 관광객들을 위해서라도 서부권 관광벨트 구축은 완도군으로써는 최적의 필요충분조건이다.

특히 현재 이전 계획에 있는 어촌민속전시관 또한 군의 일방적인 정책 결정 속에 이전하기 보다는, 군민의 다양한 의견을 들어 서부권 관광벨트와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높이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 무분별한 건축 후 관리 문제를 발생시키기 보단 기존 건물의 관리의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 혈세의 낭비를 막고, 지역적 부가가치의 효용성을 높이기 때문이다.

타 지자체를 보면 지역의 역사유적과 자연 관광자원은 물론 전통적인 문화예술을 연계하는 관광여행벨트화 정책으로 최고의 부가가치를 창출해 내면서 지역의 전문적 잠재력까지 이끌어 내고 있다.

이런 반면 완도군의 문화관광정책 분야의 홍보전략의 부재에 대해서는 기실 단체장의 정치적 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홍보에 주력하다 생긴 부산물이 아니냐는 비아냥이 만연해 있다. 이번 기회에 주무부서에서는 획기적인 발상으로 그러한 비아냥을 불식시키면서, 지역을 위한 관광정책의 허브화구축을 통해 허심탄회하게 분발하면서 전심을 발휘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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