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탱탱한 유자의 맛과 향 머금은 고금면 유자막걸리

[청소년기자단]박수연 기자

  • 완도신문 wandonews@naver.com
  • 입력 2017.01.26 08:26
  • 수정 2017.01.26 08:34
  • 글씨크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대째 가승 돼 온 고금주조장 배준현 대표 "자식들 원하면 물려 주겠다"

지역 특산품. 고금면에서 2대째 가업으로 이어져오고 있는 유자막걸리집을 직접 가보았다.
고금면 농상리에서 쌀막걸리에 고금면 특산품인 유자를 첨가한 ‘유자香 막걸리’.

고금 주조장의 배준현(50세) 대표는 이 일을 하게된 이유는 "각 면마다 주조장이있는데 아버지가 그사업을 하고 자신은 그 사업을 2대째 물려 받은 것이다"고 했다. 막걸리는 발효시켜 만드는데, 이곳에선 통에다가 술을 보통 보름정도 발효시킨다고 말했다.

이 술이 더욱 특별한 이유는 "완도 지역은 각 지역마다 특산품이있는데 고금도의 특산품은 유자다"며 "이곳의 막걸리에는 유자를 넣어 기존 막걸리와는 차별화시켰다"고 전했다.

이 막걸리에 효능엔 필수 아미노산과 비타민 등이 풍부해 항암작용에도 좋다고 했다. 이 가게는 직원이 없단다. 부부 둘이서 운영해 그래서 일이 더 많다고 혹시 자식에게 물려줄 의향이 있냐고 물어보니 배 대표는 "만약 자식들이 원한다면 물려줄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현재 이곳에서 생산되는 막걸리 한 병은 1500원이고 완도마트에서 구할 수 있다고 했고 이 가게의 하루 매출은 열 박스인 200병 정도가 팔린다고. 이 술 유통기한은 약 20일 정도라고 했고, 배 대표는 앞으로 만들고 싶은 술은 약주나 건강에 좋은 술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완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