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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사, 전공노 홈피 “폭행은 승진이다”

전공노 완도군지부홈피 공무원들, 인사 관련 노조 성명서 공감해

  • 김형진 기자 94332564@hanmail.net
  • 입력 2017.01.19 17:00
  • 수정 2017.01.19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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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성남시장 해남 방문 강연>

지난 14일 오후 2시, 야권의 대권주자인 이재명 성남시장이 해남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억강부약’이란 주제로 2시간 30분 동안 강연했다. 이날 강연회는 먼저, 이 시장의 주제 강연이 있었고 이어 대권후보로서 이 시장에 대한 해남군 시민사회단체의 질의가 이어졌다. 한파에도 불구하고 강연회장에는 500여명의 지역민이 참석해 이 시장에 대한 지역민의 기대감을 확인할 수 있었다.
 

<김영록 전의원, 문재인 캠프 합류>

현재 무관인 완도 출신의 김영록 전 의원은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손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문 전 대표는 호남 출신 전·현직 의원에게 손을 내밀며 호남 민심 굳히기에 나선 모습으로 당내 대권 경쟁에서 문 전 대표의 우위가 지속되자, 문 전 대표와 거리를 두던 호남 의원들 또한 문재인 캠프에 속속들이 참여하고 있는 모습이다.

김영록 전 의원의 측근으로 알려진 완도군의회 모 의원은 "문재인 전 대표 시절 대변인을 지내며 과거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 측 인사로 분류되던 김영록 전 의원이 아직 변수는 남아 있지만 원외 인사로 전남본부장을 맡아 문재인 캠프에서 활동 할것 같다"고 밝혔다.

문 전 대표 측은 캠프를 훨씬 더 다양하고 통합적인 인사로 꾸린다는 계획하에 설 연휴 새로운 외부 인물을 전면에 내세워 캠프를 발족시킬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문 전 대표의 캠프에는 김영록 전 의원을 비롯해 박원순 시장과 궤를 함께했던 임종석 전 서울시 부시장과 전병헌 전 민주당 원내대표 이외에 대변인격으로 활동하고 있는 대표적 친문계 인사인 김경수 의원과 김태년 박광온 의원 등이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공노 완도군지부홈피 공무원들, 인사 관련 노조 성명서 공감해...인사위원장 질타도 이어져>

지역사회에서는 특별한 정치이슈를 생산하지 못한 가운데 2017년 상반기 완도군청 인사와 관련한 비판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전국민주공무원노동조합 전남지역본부 완도군지부 홈페이지에 올라온 내용을 보면,  "이번 인사에선 기본원칙도 지키지 않고 아무런 색깔도 없는 땜빵인사에다가 특정지역을 우대하는 정실인사가 되풀이 됐을 뿐이다"는 혹평과 함께 "오죽했으면 전임군수가 만들어 자신을 보호하기 만든 어용 노조에서 인사실책을 규탄하는 성명서를 발표했겠냐!"는 비판도 이어졌다.

노조의 성명서 발표에 대해 완도군청 모 공무원은 "신우철 군수는 지난 2014년 6월 취임한 이후 6차례의 정기인사를 단행했는데, 인사원칙을 지키며 군민들을 위한 능력있는 인사의 등용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게 군청 내 직원들의 대체적인 시각이다"고 전했다.

또 전공노 완도군지부 자유게시판에는 지난해부터 자신이 거주하는 아파트 경비원에게 상습적으로 주취 폭력을 행사한 완도군청 모 공무원이 승진해 이와 관련한 비판의 목소리로 제기됐는데, "모 아파트의 폭행 공무원도 있다고 하네요. 청렴한 공직생활 2017년 참 어렵게 생겼네요. 그 분도 승진 했다고 하네요. 폭행은 승진이다"고 전했다.   

인사위원장에 대한 질타도 이어졌는데 "문제는 인사위원장이야! 뒤에 슬쩍 숨어서 못된 짓을 다 하고 있지 않은가? 어떤 못된 짓을 하고 있는지 잘 감시해야 돼!"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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