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완도수고, 마이스터고 1기 졸업생 86명 배출

지난 11일 수산교육관 강당서 64회 졸업식…공무원 5명 등 취업률92%

  • 박주성 기자 pressmania@naver.com
  • 입력 2017.01.13 10:12
  • 수정 2017.01.13 10:14
  • 글씨크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완도수산고등학교(교장 정귀권, 이하 완도수고) 64회 졸업식이 지난 11일 오전 10시 수산교육관 강당에서 열렸다.

이날 졸업식은 재학생과 교사를 비롯해 300여명의 학부모와 가족들이 참가한 가운데 졸업증서 수여식을 갖고 2012년 완도수고가 마이스터고로 지정된 후 이른바 ‘마이스터고 1기 졸업생’ 86명을 배출했다.

정귀권 교장은 회고사를 통해 “졸업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출발을 의미한다. 이 시간 이후 격변하는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 새출발을 하는 수산·해양 역군들에게 희망과 용기가 넘치는 격려와 지도를 부탁드린다”며 “인생은 만나면 헤어지고, 헤어지면 만난다. 인생은 연습이 없다. 긴안목을 갖고 인생을 살기 바란다”고 졸업생들을 격려했다.

1951년 개교한 완도수고는 이번 졸업생 포함 현재까지 1만712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이번 64회 졸업생들 중에는 공무원 5명, 해군 부사관 6명 합격생을 포함해 86명 졸업생 중 73명(취업률 92%)이 취업해 사회 초년생으로 첫 걸음을 내딛었다.

한편, 완도수고 학습도움반 특수교육생 총20명이 바리스타 2급 자격증을 취득해 전원합격의 영광을 안았다.

학교측은 “올해는 운좋게 교육과정이 구성된 특수학생이나 특수학급 학생들에게 필기를 면제해 주는 기회가 생겼고, 이 기회를 놓치면 안된다는 생각에 모든 선생님이 1년 내내 심혈을 기울였다”고 말해 그간의 노고를 짐작케 했다.

특히 “특수교육대상 학생들은 더욱 많은 노력이 필요해 70% 정도만 합격해도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100% 합격이라는 기대 이상의 결과가 나와 더욱 감동스러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완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