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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바다수도 완도 지키기 범읍민대회

꽉 채운 읍사무소 대회의실, 중간에 자리 뜨는 옥의 티만 없다면...

  • 한정화 기자 wandonews@naver.com
  • 입력 2016.12.09 08:44
  • 수정 2016.12.09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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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오전 10시 완도읍사무소 대회의실에서 청정바다수도 지키기 범읍민 다짐대회가 열렸다.

지난해 5월 완도군의 대한민국 청정바다 수도 완도 선포 이후, 청정바다 가꾸기 운동을 다짐하고 실천하는 계기를 만들고자 완도읍(읍장 심만섭)에서 마련한 이날 행사에는 신우철 완도군수, 김상배 완도해양경비안전서장, 각 기관 사회단체장, 주민 등 160여명이 참석했다.

먼저 심만섭 완도읍장은 청정바다 수도 지키기 추진사항을 간단히 보고하고 “내년 4월에 열릴 박람회에 완도읍민이 주인의식을 갖고 내 집 손님 맞는 심정으로 앞장서줄 것”과 “우리에게 많은 변화를 가져올 2017년 장보고대교 개통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자세가 필요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완도읍민을 대표해 청정바다 수도지킴이 문상용, 방경임 씨가 청정바다 수도 지키기 결의문을 낭독했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지난해 5월 완도를 청정바다 수도로 선포하게 된 배경을 설명하고, "다만 선포로만 끝나지 않도록 꾸준히 청정 이미지를 지켜나가야 하는데, 그런 의미에서 오늘 완도읍의 이 행사가 아주 고맙다"고 참석자들을 치하했다. 이어 5일장 현대화사업, 해양헬스케어 산업 완도유치 등  완도읍을 활성화하고 발전시킬 중장기적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마지막 순서로 김상배 해양경비안전서장의 특강은 해경의 임무와 역할, 동북아시대 우리가 왜 바다에 주목해야 하는지 주변국들의 분쟁지역 사례를 들어 설명했다. 시간관계상 준비한 자료화면을 다보지는 못했으나 "행복은 쫓아갈 게 아니라 스스로 오게 해야 한다. 그러려면 나에게서 향이 나도록 해야 하는데 이런 자리에 참석하고 경청하는 일도 향이 나는 일이다. 부족한 강의를 들어주셔서 감사드린다"는 인상적인 겸양의 마무리 발언으로 박수를 받았다. 심만섭 읍장은 행사 후 "지난달부터 계획했던 행사를 이제라도 잘 마치게 돼 감사하다. 한 해를 마감하면서 내년 박람회가 성공적으로 치러지길 바란다"는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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