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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들 “완도쌀 소비 동참” 호소문 발표

윤영일의원, 쌀 소비촉진 가공산업 활성화방안 토론회 개최

  • 완도신문 wandonews@naver.com
  • 입력 2016.12.02 13:37
  • 수정 2016.12.02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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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값이 끝없이 하락하고 있다. 농민들은 아우성이지만 정부는 뾰족한 대책을 세우지 못하고 있다. 더욱이 공공비축미 수매를 추진하고 있지만 양도 적을뿐더러 산지 쌀값 약세에 따라 공공비축미와 시장격리곡 우선지급금에 대한 일부금을 반환해야 할 우려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쌀값의 하락세는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두드러진다. 지난달 25일 기준으로 전국 산지 쌀값(80kg, 정곡)은 열흘 전 보다 432원 하락한 12만8496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98%, 전년 수확기 대비 15.55%나 낮은 가격이다.

이러한 가운데 지난달 29일 완도군 농업인연합회와 완도농업협동조합에서는 '군민에게 드리는 글'로 완도에서 생산된 농산물에 대한 배려와 완도쌀 팔아주기 운동에 적극 동참을 호소했다.
호소문에서는 지난 10전부터 쌀값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농민들을 위해 앞장서서 완도군청 및 주요공공기관, 사회단체와 함께 ‘완도쌀 팔아주기 운동'의 일환으로 가두캠페인, 중고생 아침밥 먹기 캠페인, 군청직원 1인 5포 팔아주기 운동, 지역사회단체, 요식업협회, 초중고 각 급 학교에 완도 쌀로 소비 방문 홍보, 서명운동, 직거래 장터 개설, 재고량 소진을 위한 불우이웃 돕기, 행사경품 쌀 지원 등 우리 농민을 살리기 위한 여러 가지 자구책을 마련해 왔지만 본질적으로 완도군민의 싸늘한 외면으로 이마저 무용지물로 되어 버렸다고 밝혔다.
그러며 "이러한 자구책도 비웃듯 최근에는 타지역 쌀을 매입하여 아파트를 돌며 팔고있는 일부 몰지각한 사람이 있으니 참으로 통탄스럽다"며 우리지역에서 생산된 완도농산물 적극 이용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윤영일 의원(국민의당 제4정책조정위원장)은 지난 3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쌀 소비촉진을 위한 가공산업 활성화방안’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개최된 토론회는 윤영일의원 주최하고 (사)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한국쌀가공식품협회, 한국농어민신문 주관으로 농업인 및 농업관련 단체가 참석한 가운데 윤영일의원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진행됐다.

윤영일 의원은 개회사에서 “쌀 소비량은 점차 감소하는 가운데 생산량이 증가해 쌀이 남아도는 현실에서 쌀값 하락으로 인한 농민들의 시름은 점차 심각해지고 있는 상황이다”고 지적하며 “오늘 열린 토론회를 통해 쌀 소비의 한 축을 담당할 쌀가공산업 육성을 위한 보다 근본적이고 체계적인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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