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군외중학교‘무지개학교’선정

2017년부터 4년간 지원…조영천 교장“신입생 모집 적극 나설 계획”

  • 박주성 기자 pressmania@naver.com
  • 입력 2016.12.02 13:25
  • 수정 2016.12.02 13:30
  • 글씨크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군외중학교(교장 조영천)가 지난달 16일  ‘2017 무지개학교’에 선정됐다. 무지개학교는 2011년부터 전남도교육청이 학교의 자율화·다양화·특성화를 통한 미래지향적 학교 모델을 창출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하는 2016년 현재 10개 지구, 85개 학교가 운영하고 있는 역점사업이다.

이번 선정은 100여개 학교가 신청한 가운데 전남도교육청에서 1차로 24개 학교를 선택해 실사를 진행했다. 2차에서 다시 12개 학교를 탈락시키고, 3차에서 2개 학교를 탈락시켜 최종 10개 학교가 선정됐다. 10개 학교 가운데 중학교 2개교에 군외중학교가 포함됐다.

무지개학교에 선정됨에 따라 군외중학교는 교원 연구활동, 인적자원 관리, 재정관리, 시설여건 개선 등에 2017년부터 4년간(첫해 3천만원, 다음해부터 1천5백만원) 지원받게 된다. 무지개학교 선정으로 군외중은 2017년 신입생 모집에 더욱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조영천 교장은 “학년초부터 교사, 학생, 학부모가 원하는 학교문화 조성에 함께하고, 열심히 학생교육에 임해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며 선정배경을 설명했다. 또한 “군외중은 좋은 시설과 무지개학교 선정으로 많은 발전을 도모하고 있는데 매년 외부로 학생들이 빠져나간다. 학교의 존립이 지역을 살리는 길이니 이것을 제도적으로 막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며 완도교육지원청이 전남도교육청 역점사업인 ‘작은학교 희망만들기’를 위해서 완도읍에서 군외면으로 진학을 허용하고, 군외면은 읍으로 진학하지 못하는 제한적 공동학구제 시행이 그 방법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제한적 공동학구제는 2016년 영광·화순, 2017년 나주·해남·장흥에서 시행하고 있다.

한편, 군외중학교는 누구나 오고 싶은 학교를 만들기 위해서 전체 신입생에게 체육복, 겨울점퍼, 생활한복, 장학금 80만원, 3년간 통학비 지급(군외면외 지역 대상) 등을 제공하고 있으며, 재학생이 전학을 오면 축하 장학금 30만원도 지급하는 등 질높은 교육복지를 위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군외중학교는 지난 6월 실시한 전국 학업성취도 평가에서 기초미달학생이 단 1명도 없는 교육적 성과도 거뒀다. 
 

저작권자 © 완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