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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과학원 완도지원, 조직개편 추진

이경동 도의원, 지난10월 도정질의 “비효율적 운영, 조직개편”요구/ 전남도, 기존 2부->3개 지부로 개편안 마련…14일 본회의 의결될 듯

  • 박주성 기자 pressmania@naver.com
  • 입력 2016.12.02 12:55
  • 수정 2016.12.02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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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라남도(도지사 이낙연)가 소속 연구기관의 행정지원 인력 감축을 통해 연구기능 강화와 도정 시책 사업 보강, 동부 3개 지원 안정적 개소 지원을 위한 2016년 하반기 조직개편을 추진함에 따라 해양수산과학원 완도지원(지원장 왕세호)의 기능과 역할이 대폭 확대될 전망이다.

전남도는 지난달 22일 입법예고 공고를 통해 수산기술 지도·보급업무에 대해 현장 중심의 기능 보강 및 권역별 특성화 연구기능 강화를 위한 해양수산과학원 기능 재편에 따른 기구 신설 및 명칭 변경을 주요 내용으로, 해양수산과학원의 기존 2부(수산기술 연구부, 해양자원 연구부)를 3부(남부지부, 동부지부, 서부지부)로 나누고, 어업인 교육훈련 계획 수립과 시행 사무를 신설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고된 전남도의 조직개편 안에 따르면, 기존의 완도지원은 완도군, 나주시, 강진군, 해남군을 관할구역으로 하는 남부지부로 기능과 역할을 확대하는 조직개편이 추진된다.
해양수산과학원 운영지원과 김형국 사무관은 “사무실만 해도 15군데라 행정의 비효율성 때문에 통합의 필요성이 제기됐다”며 3개 권역으로 통합운영하고 전남도 차원에서 어민교육이 일부 지원만 있던 것을 서부지부(목포)로 종합해 교육을 강화하는게 골자라고 말했다. 

이같은 전남도의 조직개편안은 이경동 도의원이 지난 10월4일 “완도지원 연구원이 10명인데 3명은 선박, 3명은 병성이라 실질적으로 나머지 4명이 광활한 영역을 책임지는 등 비효율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지적한 도정질의에서 시작됐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조직진단을 실시하고 기존의 2부를 완도, 여수, 목포를 중심으로 3개 지부로 나누는 개편안을 마련하게 된 것이다. 조직개편안은 이번달 14일 도의회 본회의에서 의결될 예정이다.

해양수산과학원 완도지원은 전신인수산청국립수산진흥원 목포지원 완도주재소로 1977년개소한 이래 약 30년간 어업현장에서 어업인들과 함께하며 수산업 발전에 이바지해왔다. 지난 2009년 5월 전라남도로 이관돼 수산기술사업소, 해양수산과학원 운영지원과와 기술지원과로 조직개편 과정을 거쳐 해양수산과학원 본원조직으로  통합운영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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