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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혼자 사는 게 아니야”

칭찬릴레이

  • 권영율 wandonews@naver.com
  • 입력 2016.09.22 17:31
  • 수정 2016.09.30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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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우리를 안타깝게 하는 소식들이 있습니다. 불이 난 건물을 빠져나왔다가 다시 들어가 일일이 대피하라 일러주고 자신은 미처 빠져나오지 못해 끝내 숨진 20대 청년. 도로 위 사고 차량의 피해자를 돕기 위해 자신의 차에서 내렸다가 목숨을 잃은 30대 남성. 어느 새 타인을 잊고 살던 우리 사회에 큰 울림을 주고 있습니다.

지난주 칭찬주인공 이종모 씨가 추천한 금일읍 권영율 씨(사진). 그도 이렇게 남을 챙기며 살아온 사람이란다. 사람이 좋다보니 늘 사람을 돌아보며 산다고. ‘어느 해 노인의 날에는 직접 산에서 나무를 베어다 지팡이 100여 개를 만들어 선물하기도 했다는 권영율 씨.

'봉사왕'으로 통한다는 그는 그저 살아왔을 뿐인데 그게 무슨 칭찬받을 일이 되냐며 멋쩍게 웃었다. 어쩌다보니 함께 잘 살아야 한다는 생각으로 살게 되었다는 것. 세상은 혼자 사는 게 아니라고, 더불어 살아가야 한다고, 실은 그러느라 돈을 모으지는 못했다고 호탕하게 웃었다.

다음 칭찬주인공으로 김기철 씨를 추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