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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모 씨“평생, 돌려준다는 마음으로”

칭찬릴레이5

  • 위대한 기자 zunjo@naver.com
  • 입력 2016.09.09 14:09
  • 수정 2016.09.09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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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작은 손이라도 내밀면 어렵고 힘든 사람에게는 큰 힘이 됩니다. 베푼다는 게 특별한 것은 아닙니다. 마음이 마음으로 번져나가고 스며서 따뜻해지는 것. 사실 누구라도 언젠가 어디선가 분명 그런 따뜻함을 건네받은 적 있을 겁니다.

그러니 봉사가 아니라 돌려주는 것이지요. 지난주 칭찬릴레이 주인공 김형완 계장이 추천한 이종모 씨(사진).

다시마 미역 종묘사업을 하는 이종모 씨에게 미역 다시마를 공급받으며 알게 된 인연. 이종모, 하면 “양심”으로 통한다고 했다.

해조류 가격이 폭등하거나 어려운 시기에 늘 어민들 편에서 생각하고 행동해왔던 게 말할 수 없이 감사했다고 추천 이유를 말했다.

칭찬주인공이 된 소감을 묻자 이종모 씨는 허허, 웃었다.

아주 오래 전 보릿고개 시절 국민학교 1학년 때 아버지를 여의고 소년가장이나 다름없던 그에게 학교 선생님이 쌀을 걷어 모아 전해줬던 이야기를 했다.

“봉사라고들 하지만 실은 받은 걸 돌려주는 거다, 평생 베풀면서 살아야 갚는 것”이라고.

다음 칭찬주인공으로 권영율 씨를 추천했다.
위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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