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莞 국민의당 지지자들, 조직구성 불만 커

화순 하니움스포츠 센터서전남도당 대의원대회 열려 국민의당 지역위원장 한 사람당 1천명 당원 목표에 나서

  • 김형진 기자 wandonews@naver.com
  • 입력 2016.08.19 10:27
  • 수정 2016.08.19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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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전남도당은 지난 16일 오후 화순 하니움스포츠센터에서 제2차 정기대의원대회 및 당대표·최고위원 후보 합동연설회를 열고 도당위원장에 단독 출마한 이 의원을 투표없이 위원장으로 재선출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대의원 688명 중 536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도당 대의원대회에서 만장일치로 도당위원장에 추대됐다.

이날 완도지역 대의원들은 거의가 불참한 가운데, 몇몇 당직자만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남도당 대의원 대회에 불참한 박 모 씨는 "아무래도 이번 도당 위원장 선출에 불출마를 선언한 김영록 의원 때문에 해남과 진도에 비해 완도지역의 경우엔 참석률이 저조한 것 같다"고 전했다.

추대형태로 도당위원장에 오른 이개호 위원장은 "가장 당이 어려울 때 당을 지켜주신 당원들께 감사드리며 지난 총선에서 지역민께서 보내주신 준엄한 매는 반드시 정권교체를 해달라는 의미가 아닌가 한다"며 "반드시 당과 호남의 미래를 살려내고 정권교체를 이뤄내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역에서 더민주와 경쟁 중인 국민의당 지역위원회도 당원 배가에 본격적으로 나서는 움직임이다. 국민의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는 지난 11일까지 3차에 걸쳐 지역위원장을 선정하고 확정지운 가운데 당 조직 정비, 확대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알려진 바로는 지역위원장 한 사람당 1000명을 목표로 당원 모집에 열성인데 지역 내에서도 '국민의당 당원을 모집합니다'라는 문구의 현수막이 곳곳에서 눈에 띄고 있다.
이 같은 국민의당 당원 배가 운동은 다가올 새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가 성공적으로 치러지려면 전국적으로 진성 당원 확보가 매우 중요하다는 판단에서다.

현재 국민의당은 당헌·당규 제·개정위원회가 구성돼 내달 말까지 활동한다. 여기서 당헌·당규 정비와 당원 가입, 당비 납부 등 시스템, 당내 각종 위원회 정비가 완료되면 9월 이후 전당대회를 열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러한 방침과는 달리 국민의당 조직 정비는 해남과 진도에 비해 완도지역에서는 어수선한 분위기다.

국민의당 소속 A 씨는 "해남지역은 윤영일 의원의 출신지라 어느 정도 정리가 돼 가는 모습이고, 진도지역의 경우엔 장일 도의원을 중심으로 조직체계가 정비될 것으로 보이는데 완도의 경우엔 구체적인 그림이 나오지 않아 불만의 소리가 높아가고 있다"고 전했다.

국민의당 조직은 당초 9월 중순경에나 정비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현재까지 이렇다할 그림은 그려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10월경에나 조직이 정비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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