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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공 탄신제 군 문화축제로 하자”

471주년 이충무공 탄신제 고금 충무사에서 개최돼

  • 박남수 기자 wandopia@daum.net
  • 입력 2016.04.28 14:44
  • 수정 2016.05.02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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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71주년 탄신제에서 고금중학교 학생들이 '충무공의 노래'를 축가로 부르고 있다.
이날 다례제에서 초헌관으로 참여한 차주경 완도부군수가 충무공의 영전에 배례하고 있다.

충무공 이순신 장군 제471주년 탄신제가 지난 28일 비가 내리는 가운데 군 관계자, 학생,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금면 충무리 충무사에서 개최됐다.

이날 탄신제에서 충무사보존위원회 정충갑 위원장은 식사에서 “충무공의 호국정신을 계승 발전 시키자”고 말했다.

차주경 완도부군수는 “우리는 충무공의 애국 애족 애민 정신과 희생 정신을 기리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다”고 말하고 “기념관, 동상 등 건립, 관왕묘 복원 등 묘당도 유적지를 지키고 보존할 것”이라며 세계적인 해상영웅인 충무공 이순신 장군 선양사업에 다함께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종연 군의원도 축사를 통해 “예전에 인근 고을의 수령들이 모두 참석하는 의미 있는 국가행사였는데 지금은 작은 행사로 전락했다. 애국지사를 추모하는 행사가 책임자에 따라 바뀔 수는 없고 옳고 그름 또한 바뀔 수 없다”고 강조하고 “앞으로 충무공 탄신제를 완도군 차원의 문화축제로 거행하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이날 탄신제는 전통 유교식으로 진행됐으며 초헌관으로 차주경 부군수, 아헌관으로 김의일 완도문화원장, 종헌관으로 서을윤 군의원이 참여했으며 전례는 완도군노인회 우중석 고금지부장이 맡았다. 특히 고금중학교 학생들 20여 명이 참석해 ‘충무공의 노래’를 축가로 불러 충무공 탄신의 의미를 더했다. /박남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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