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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윤영일 후보 유세로 오일장이 후끈

김영록 후보, ‘3선 의원·농림해양수산위원장 기회 달라’ 호소
박지원 후보, 윤영일 후보 지원 위해 완도서 연설

  • 박남수 기자 wandopia@daum.net
  • 입력 2016.04.07 10:47
  • 수정 2016.04.08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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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후보가 지난 5일 장터 입구 유세에서 자신을 3선으로 당선시켜 농림해양수산위원장으로 일하게 해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지난 5일 장터 입구 유세에서 박지원 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윤영일 후보의 찬조연설을 하고 있다.

지난 5일 오전 열린 국회의원 후보들 유세 경쟁으로 완도읍 5일장터 입구가 뜨거웠다.

먼저 나선 후보는 국민의당 윤영일 후보였다. 박지원 후보까지 찬조연설원으로 참석해 가세했다. 박 후보는 진도가 고향이라고 밝히고 “윤 후보를 반드시 국회의원으로 당선시켜 정권교체를 이루자”고 호소하면서, “윤 후보가 감사원 경험을 살려 참전유공자,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와 소외계층을 위하고 완도 농어민들을 위해 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이어 “국민의당으로 함께 가겠다고 말했던 사람들이 국민의당 여론이 떨어지자 탈당하지 않겠다고 했다”며 “이런 의리 없는 사람들은 절대 정치할 수 없다. “필요할 때 이용하는 정치인은 안 된다. 이제 호남에는 국민의당 태풍이 불고 있다”고 말했다.

윤영일 후보는 전남도민체전 완도 유치, 부동산특별조치법 개정 등의 공약을 밝히고 “사람이 바뀌어야 정치가 바뀌고, 정치가 바뀌어야 미래가 바뀐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최근 단일화에 합의하고 후보를 사퇴하여 선대위원장을 맡고 있는 윤재갑 후보도 지지연설을 했다.
 

김영록 후보가 지난 5일 장터 입구 유세에서 자신을 3선으로 당선시켜 농림해양수산위원장으로 일하게 해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 김영록 후보가 장터 유세를 이어갔다.

김 후보는 “군민들의 지지와 사랑으로 지난 8년 동안 열심히 일할 수 있었다”고 말문을 연 뒤 8년간 중단된 광주~완도 간 고속도로 사업의 재개, 1톤 트럭 농어민 면세유 지정, 논농사 직불금 헥터당 100만원 이상 지급 등을 의정활동의 최고 업적으로 꼽은 뒤 "완도 역사상 유일한 3선 의원으로 당선시켜 달라"고 호소했다.

김 후보는 “3선 의원이 당선돼야 농림해양수산위원장으로 농어민을 더 많이 대변한다.”고 밝히면서 “호남정치 복원과 정권교체를 통해 농림부 장관과 해양수산부 장관도 할 수 있는 준비된 큰 일꾼”이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이어 “야권연대를 통해 박근혜 정부를 혼내야 한다.”고 밝히고 “총선이 끝나면 바로 야권대통합에 나서 박근혜 정부를 심판하고 정권교체를 위해 앞장서겠다. 이번 선거에서 인물을 보고 투표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날 김 후보의 유세에는 전남도의회 이경동 의원과 완도군의회 김동삼 의장 그리고 전 현직 군의원들이 대거 참석해 열기를 더했고, 완도 출신 박광태 전 광주광역시장이 김 후보를 지지하기 위해 사무실을 방문하기도 했다. /박남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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