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최경주 동상 완도타워로 옮기자

이금철(전 고려대 백주년사업팀장)

  • 이금철 wandonews@naver.com
  • 입력 2016.03.31 06:06
  • 수정 2016.04.04 12:53
  • 글씨크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고향 떠나 외유한지 반세기만에 귀양 아닌 귀향해 어머니 사시던 완도읍 동망리(가장골) 집에 둥지를 튼지 1년여 그동안 문화관광해설가 과정도 마치고 고향을 홍보하며 살아가고 있다.

완도가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나아가려면, 무엇보다 볼거리, 먹거리, 할(놀)거리를 제공해 머물게 하고 장보고 가게 해야 하지 않을까?

우선, 완도전망대에서 완도수목원과 청산도, 보길도를 안내하면서 차가 아닌 배로 유람하면서 세계 최고의 당구선수 차유람이 완도의 딸임을 알려주고 세계적인 골퍼 최경주와도 골프 경주도 할 수 있노라며 뻐기고 건강의 섬 완도 해산물 전복을 비롯한 광어, 도미, 멸치, 김, 미역, 다시마 등을 먹으며 이곳에 머물게 하면서 장보고 돌아가게 해야 할 것이다.

하여 기왕에 만들어져 세웠다가 오랫동안 방치해 둔 최경주 동상을 아무도 찾지 않는 화흥초등학교로 옮길 것이 아니라 1200년전 해적을 소탕하고 무역왕으로 자리매김한 장보고 대사의 핏줄을 이어받아 골프 막대기 하나로 세계를 제패해 완도를 알린 최경주의 동상을 끄집어 내어 ‘완도전망대’에 세워두고 세계인들이 찾아오는 관광명소로 거듭나기를 기원해 본다.

곁들여 해변공원 부근에 ‘차유람 당구연습장’도 하나쯤 마련해 관광객들을 붙잡아두는 효과도 얻어볼 수 있겠다.

필자가 보아온 완도의 △볼거리((Sightseeing)로는 완도전망대, 완도(난대림수목원), 신지도 명사십리, 청산도, 보길도 등이고, △먹거리(Foods)는 전복요리, 광어, 도미 등 활어와 멸치, 김, 미역, 다시마 등 해조류 해장국, △할(놀)거리(Healing)로는 청산도 느림보걷기, 수목원과 상황봉 트래킹, 명사갯길 70리 걷기, 낚시(갯바위나 선상), 보길도(세연정 및 윤선도문학관 체험하기), 골프체험(최경주와), 당구체험(차유람과) 등을 예시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