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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춘엽 회장, “우리 사회에서 여성들 위상 높이겠다”

13대 완도군여성단체협의회 회장 취임 소감 밝혀

  • 박남수 기자 wandopia@daum.net
  • 입력 2016.03.09 22:19
  • 수정 2016.03.14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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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여성단체협의회 회장 이취임식이 회원과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4일 완도군종합복지회관에서 열렸다.

이날 취임한 13대 오춘엽 회장은 “앞으로 임기 동안 발로 뛰는 봉사자가 되겠다”고 밝히고 “더 낮은 자세로 우리 사회에서 여성들의 위상을 높이겠다”며 회원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참여를 요청했다.

또 오 회장은 2017년 개최되는 해조류박람회에서 여성의 역할이 크다고 강조하고 정성을 다해 자원봉사의 꽃을 피우자고 제안했다.

신우철 군수는 축사에서 “완도군 모든 행사에서 맨 먼저 만나는 여성단체 회원들을 통해 행복감을 느낀다”며 “여성 단체 회원들의 봉사와 참여로 내년 해조류박람회가 성공할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전남도의회 박현호 의원은 축사 대신 축가를 불러 참석자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이날 취임한 13대 완도군여성단체협의회 오춘엽 신임 회장과의 일문일답이다.

△우리 사회에서 여성단체의 가장 큰 역할은 무엇인가?
▽지역 사회에 봉사하는 자원봉사라고 생각한다. 자원봉사를 통해 모든 행사의 꽃도 되고 소외계층의 도우미도 되며 사회 중심의 견인차 역할을 수행한다.

△임기 동안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사업은 무엇인가?
▽완도군과 연계해 2017년 국제해조류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홍보하겠다. 특히 도시 지역 여성단체나 부녀회와 협력해 우리 지역 해조류 특판 행사를 개최하고 우리의 특산품 홍보에 주력하겠다.

△여성의 위상을 높이는 최선의 방법은 무엇인가?
▽우리 여성들 자신이 풀어야 할 과제이지만 우리 군 공무원 조직을 봐도 승진이나 요직에 여성 공무원들이 1~2명에 불과하고 지난해에는 여성단체 위상이 실추됐다는 말들을 많이 들었다. 우리 여성들에게 필요한 대안은 제안해 반드시 관철시키도록 하겠다.

△소외받고 어려운 형편의 여성들을 위한 대책은 무엇인가?
▽군 예산이나 행복복지재단 예산이 모두가 노인, 아동 및 청소년, 장애인, 다문화로 많이 치우쳐 있으며 여성을 위한 복지 항목은 전혀 없다. 우리 협의회는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여성들을 발굴하고 그 실태를 조사해서 행복복지재단 등에 요청해 수혜받을 수 있도록 하고 도움주는 데 주력하겠다. /박남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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