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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비닐 쌓여만 가고 수거는 안돼

  • 위대한 기자 zunjo@naver.com
  • 입력 2016.01.14 13:00
  • 수정 2016.01.18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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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수동 마을 입구에 흉물스럽게 쌓여있는 폐비닐로 인해 이곳을 지나는 사람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완도군은 영농 폐비닐 수거 장려금을 폐기물 수집운반업체에게 지급하고 재활용 폐기물을 수거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완도를 방문해 영농 폐기물을 수거해가는 수집운반업체 차량은 1대 뿐이다. 광주에서 오는 수집운반업체는 농업보다 수산업의 비중이 큰 완도는 영농 폐기물이 다른 시군보다 적고 도선 비를 업체가 지불해야 하는 등의 이유로 5톤 이상 폐기물이 모아져야 수거해 간다는 게 군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런 사정으로 염수동 마을뿐 아니라 다른 마을에서도 쌓여있는 폐비닐을 쉽게 볼 수 있다. 군은 효율적인 영농 폐비닐 수거를 위해 지난해에만 공동집하장을 5곳을 설치했으며 올해도 6곳을 추가 설치하고 영농폐비닐 수거 단가를 등급에 따라 40원에서 80원까지 지급하던 것을 좀 더 인상할 계획이다.

염수동 주민 A 씨는 “폐비닐이 산더미처럼 쌓여 배수로를 막고 차도까지 침범해 흉물스럽다”며 군의 빠른 조치를 요구했다.

군과 주민들의 적극적인 지원과 참여로 청정완도의 환경보호에 신경써야할 것으로 보인다. /위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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